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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2주 연속 커져..성동구 0.64% 최고

웃는얼굴로1 2017. 7. 15. 20:43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6·19 부동산 대책 이후 주춤하던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값이 다시 강세를 보이면서 전국 아파트 매매가도 오름폭이 확대된 가운데 특히 강남 4개구(서초·강남·송파·강동)의 아파트값이 일제히 오름폭이 커졌다. 사진은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아파트 전경.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이 2주 연속 확대됐다.

 

14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29% 오르면서 지난주(0.20%)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값은 6·19대책을 전후에 오름세가 주춤했으나 단속으로 한동안 문을 닫았던 중개업소들이 본격적으로 영업에 들어가면서 지난주부터 상승 폭이 커지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값(0.44%)은 그동안 하락세였던 강동구의 재건축(0.52%)이 강세로 전환되며 지난주(0.28%)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일반아파트값(0.26%)보다 지난주(0.19%)도 더 많이 올랐다.

 

구별로는 성동(0.64%)·송파(0.55%)·금천(0.46%)·동작(0.46%)·노원(0.43%)·강동(0.37%)·강북구(0.35%)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성동구는 성수동 일대 정비사업 영향으로 투자 수요자들이 계속해서 몰리고 있다. 옥수동 한남하이츠, 금호동2가 금호자이1차, 마장동 현대 등이 1천만∼5천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지난주 0.09%에서 이번 주에는 0.07%로 오름폭이 둔화했다. 1기 신도시의 아파트값이 0.11%로 지난주(0.15%) 대비 상승 폭이 줄어든 영향이다.

 

지난주 0.01% 하락했던 2기 신도시는 금주 0.01%로 상승 전환했다.

 

일산(0.19%)·평촌(0.13%)·분당(0.11%)·산본(0.04%)·판교(0.04%)·광교(0.03%)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0.06%로 지난주(0.03%)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광명(0.22%)·안양(0.16%)·하남(0.13%)·과천(0.12%)·고양(0.10%) ·구리(0.10%)·부천시(0.08%) 순으로 상승했다.

 

전세 가격은 서울 0.12%, 신도시 0.04%, 경기·인천 0.02% 각각 올랐다.

 

서울의 경우 강동구 둔촌 주공아파트 등 재건축 이주 영향으로 강동구의 전셋값이 0.44% 상승했고 송파구도 0.37% 올랐다. 이에 비해 중랑·종로·성북구 등은 보합세를 보였다.

 

신도시에서는 평촌이 전셋값이 0.12%로 가장 많이 올랐으나 산본과 동탄신도시는 각각 0.01%, 0.02% 하락했다.

 

6.19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 추이 [부동산114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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