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아파트값 다시 꿈틀(?)..주간 상승폭 커져

한국감정원 조사..지방은 하락폭 확대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6·19 부동산 안정화 대책 발표로 숨죽였던 강남권 아파트 매매시장이 다시 꿈틀거리는 모양새다. 지방 아파트값은 낙폭이 확대됐다.

 

6일 한국감정원이 지난 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값이 0.11% 상승해 지난주(0.10%)보다 오름폭이 다소 커졌다.

 

특히 강남 4구의 아파트값 상승폭이 지난주보다 확대됐다.

 

지난주 보합이던 강남구와 0.01% 하락했던 강동구의 경우 이번주 각각 0.02% 오르며 상승 전환했고, 서초구는 0.07%에서 0.08%로, 송파구는 0.01%에서 0.03%로 상승폭이 커졌다.

 

재건축 단지 등의 일부 저가 매물이 팔리면서 호가가 다소 상승한 영향으로 보인다.

 

양천구도 지난주 0.06%에서 금주에는 0.09%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경기도(0.05%)에서는 분당의 아파트값이 0.19% 오르며 지난주(0.10%)보다 상승폭이 커졌고 2주째 보합세였던 과천시도 이번주 조사에선 0.02% 상승했다.

 

반면 지방 아파트값은 -0.02%로 지난주(-0.01%)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부산의 아파트값이 지난주 0.06%에서 0.05%로 오름폭 둔화했고 충북(-0.07%), 충남(-0.09%), 경북(-0.11%), 경남(-0.12%) 등지는 지난주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1%로 오르며 안정세를 유지했다.

 

여름 비수기를 맞아 서울의 전셋값이 0.06%로 지난주(0.08%)보다 상승폭이 둔화했고 경기도 역시 0.03%의 안정세가 이어졌다. 지방은 0.03% 하락했다.

 

[한국감정원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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