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하던 아파트 매매가격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13일 한국감정원은 7월 둘째주(10일 기준) 전국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5%, 전세가격은 0.01% 상승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0.02%→0.05%)됐고 전세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0.01%→0.01%)했다.
■서울 매매가격 0.14% 올라
시도별로는 서울(0.14%) 세종(0.12%) 강원(0.10%) 경기(0.09%) 등은 상승했고 제주(0.00%)는 보합, 충남(-0.13%) 경남(-0.09%) 충북(-0.08%) 경북(-0.08%)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15→119개) 및 보합 지역(14→16개)은 증가했고 하락 지역(47→41개)은 감소했다.
서울, 인천, 경기 모두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됐고 지방은 충청·경상권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서울은 강북권과 강남권 모두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되며 지난주 대비 오름폭이 확대됐다. 특히 노원구가 개발사업, 재건축 호재로 높은 상승세가 이어졌다. 강서구도 LG컨소시엄 등 하반기 기업입주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세가격 지난주 상승폭 유지
전세가격은 전반적으로는 여름철 비수기에 신규아파트 입주 증가 영향으로 안정적인 상승세가 지속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강원(0.08%) 인천(0.06%) 전북(0.05%) 전남(0.05%) 등은 상승했고 대구(0.00%)는 보합, 경남(-0.18%) 충남(-0.13%) 울산(-0.08%) 제주(-0.06%)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97→105개)과 하락 지역(44→48개)은 증가했고 보합 지역(35→23개)은 감소했다.
서울은 상승폭 축소, 경기는 유지, 인천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의 경우 제주는 인구 유입이 감소하고 연초 입주물량이 해소되지 못하며 하락폭 확대되고 충남은 천안시와 아산시의 신규 입주 지속으로 하락세가 이어지며 지난주 하락폭(-0.03%)을 이어갔다.
서울은 강동구가 재건축 이주수요로 상승하고 영등포구는 선호도 높은 새아파트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올랐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최신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MK 시황] 6.19대책 약발 끝났나..서울 주간 0.29%↑ (0) | 2017.07.16 |
---|---|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2주 연속 커져..성동구 0.64% 최고 (0) | 2017.07.15 |
지난 주 서울 아파트값 0.20% 올라.."살아나는 거래" (0) | 2017.07.10 |
강남권 아파트값 다시 꿈틀(?)..주간 상승폭 커져 (0) | 2017.07.07 |
6월 전국 주택가격 0.21% 올라..세종시 1.67% 급등 (0) | 2017.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