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서울 아파트값이 0.29% 오르며 전 주(0.20%)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재건축 아파트는 0.44%, 일반아파트는 0.26%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6.19 부동산 대책’ 발표 직전이었던 지난 16일 0.32% 올랐고 대책 발표 이후엔 ▲23일 0.17% ▲30일 0.16%로 오름폭이 점차 둔화됐다. 그러나 1주일 뒤 0.20% 오른 데 이어 지난 주 상승률은 0.29%를 기록해 대책 발표 이전 수준과 비슷해졌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6·19 대책 이후 주춤했던 부동산 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실수요자도 매수에 나서고 있어 서울 전역에서 집값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신도시와 경기·인천 아파트값은 각각 0.07%, 0.06% 상승했다.
◆ 서울 성동·송파·금천 아파트값 ↑
지난 주 서울 아파트값은 ▲성동(0.64%) ▲송파(0.55%) ▲금천(0.46%) ▲동작(0.46%) ▲노원(0.43%) 순으로 많이 상승했다. 성동은 성수동 일대 정비사업이 진행되면서 옥수동 한남하이츠, 금호동2가 금호자이1차, 마장동 현대 등이 1000만~5000만원 올랐다. 송파는 대단지인 잠실동 리센츠, 레이크팰리스, 트리지움 등이 1500만~4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는 ▲일산(0.19%) ▲평촌(0.13%) ▲분당(0.1%) ▲산본(0.04%) ▲판교(0.04%) 등에서 주로 상승했다. 일산은 마두동 백마5단지쌍용한성이 500만~2000만원, 주엽동 문촌13단지대우가 250만~5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광명(0.22%) ▲안양(0.16%) ▲하남(0.13%) ▲과천(0.12%) ▲고양(0.10%) 등에서 많이 올랐다. 광명은 하안동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이 500만원, 철산동 주공10·11·12단지가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 서울 아파트 전셋값 0.12% 올라
지난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2% 상승했다. ▲강동(0.44%) ▲송파(0.37%) ▲동대문(0.31%) ▲구로(0.27%) ▲강북(0.22%) 등의 아파트 전세금이 많이 올랐다. 강동은 길동 삼익파크,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고덕동 고덕IPARK 등이 1000만~2500만원 올랐다. 송파는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방이동 올림픽훼밀리타운, 문정동 올림픽선수기자촌 등이 1000만~2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 아파트 전세가는 0.04% 올랐다. ▲평촌(0.12%) ▲위례(0.08%) ▲일산(0.07%) ▲분당(0.04%) ▲광교(0.04%) 등의 아파트 전셋값은 올랐고, ▲동탄(-0.02%) ▲산본(-0.01%) 등에선 떨어졌다
경기·인천 아파트 전세가격은 0.02% 상승했는데, ▲하남(0.27%) ▲부천(0.08%) ▲구리(0.06%) ▲인천(0.05%) ▲안양(0.05%) 등에서 주로 올랐다. 하남은 강동 재건축 이주 수요가 이 지역 전세물건에 몰리면서 덕풍동 한솔리치빌1·2·3·5단지, 금강KCC가 500만원 정도 올랐다. 반면 ▲김포(-0.08%) ▲수원(-0.06%) 등의 아파트 전세금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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