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서울 아파트값 한 주간 0.05%↑, 재건축이 상승 주도
개포지구 첫 재건축 아파트인 래미안 블레스티지(개포주공 2단지)가 청약에 흥행하면서 인근 아파트 집값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개포주공 3·4단지 등의 아파트값이 일제히 오르면서 잠잠했던 강남 재건축 시장에도 모처럼 활력이 도는 모습이다.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한 주간 서울의 아파트값은 0.05% 상승했다. 올해 들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것으로 같은 기간 0.14% 오른 재건축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변동 없이 보합을 유지했다.
![그래픽=최진모 디자이너© News1](http://t1.daumcdn.net/news/201604/01/NEWS1/20160401143343736mdnm.jpg)
서울은 구별로 Δ강남(0.13%) Δ강서(0.10%) Δ동대문(0.09%) Δ영등포(0.08%) Δ구로(0.06%) Δ관악(0.05%)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강남은 개포지구에 위치한 재건축 아파트값이 일제히 상승했다. 이주 및 철거단계에 이른 개포 주공3단지는 한 주간 가격이 3750만∼5750만원 올랐다.
개포 주공4단지는 같은 기간 1250만∼2500만원가량 매매가격이 올랐다. 래미안 블레스티지 청약흥행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가격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매도 호가와 수요자들의 매입 희망가격에 차이가 생겨 거래 자체는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강서와 동대문은 전세난에 지친 실수요자들이 매매로 전환하면서 아파트값이 소폭 상승했다. 강서는 가양동 강나루현대가 한 주간 1000만∼3000만원 올랐다. 동대문은 제기동 한신과 청량리동 홍릉동부가 각각 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Δ평촌(0.02%) Δ광교(0.01%)에서 아파트값이 올랐다. 반면 Δ일산(-0.02%) Δ중동(-0.02%) Δ분당(-0.01%)은 거래가 끊겨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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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은 이사수요가 줄어들면서 안정을 유지했다. 서울과 신도시, 경기·인천의 전셋값 변동률은 한 주간 각각 0.05%, 0.01%, 0.01%를 기록했다.
서울은 구별로 Δ서대문(0.29%) Δ영등포(0.28%) Δ중랑(0.18%) Δ도봉(0.14%) Δ성북(0.14%)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서대문은 홍제동 삼성래미안 전셋값이 500만∼2500만원 상승했다. 영등포는 영등포동 두산위브가 250만원 올랐다.
양천(-0.11%)과 송파(-0.02%)는 학군 수요 감소 등 영향에 전셋값이 하향조정됐다. 양천구는 신정동 신정5차현대 전셋값이 한 주간 1000만∼2000만원 빠졌다.
송파는 인근 위례신도시 입주물량으로 전세수요가 분산되면서 전셋값이 하락했다. 송파 잠실동 리센츠 전세가격은 한 주간 2000만∼250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는 Δ산본(0.04%) Δ분당(0.03%) Δ광교(0.03%) Δ동탄(0.02%)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Δ김포한강(-0.13%)은 최근 오름세를 이어간 전셋값 부담에 거래가 끊기자 가격이 다시 하향조정됐다.
함영진 부동산114리서치 센터장은 "총선 이후 강남권 재건축 단지와 전세매물이 부족한 곳을 중심으로 소폭의 가격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셋값은 재개발·재건축 이주 영향에 수급불균형을 겪는 지역을 제외하고는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haezung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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