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발전전략과 관련한 최초의 법정 계획인 2020 경기도종합계획. 도는 그동안 전국 광역자치도 가운데 유일하게 독자적인 종합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국토해양부의 수도권정비계획 적용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 계획이 국토부의 승인을 받아 시행되면 법적 구속력을 갖고 도의 각종 개발계획과 시·군 개발 계획의 기본 토대가 된다.
2020 경기도 종합계획에 반영된 핵심 추진전략에 대해 짚어봤다.
■ 과학기술
주요 거점별로 과천·안양은 과천 교육과학연구 중심도시와 IT벤처 기업 중심으로, 성남 판교는 민간 R&D 기능, 게임과 콘텐츠 및 주문형 반도체 클러스터, 수원 광교는 공공 R&D기능을 비롯해 모바일기기 및 IT 융합기계 특화산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또 안산ASV(안산사이언스밸리) 산업, 용인 IT R&D산업, 오산 뷰티코스메틱밸리, 이천 반도체 클러스터 R&D 등으로 조성한다.
서해안을 동북아 환황해경제권으로 조성하기 위해 신성장산업 전략특구가 조성된다.
시화·대송지구는 신재생에너지, 친환경농업, 해양레저 거점으로, 화성지구는 친환경 농업 R&D 미래형 녹색 산업, 시흥·안산지구는 부품소재 R&D 및 생산 글로벌 교육의료, 평택·당진지구는 물류·IT·디스플레이 소재 산업 거점지역으로 개발한다.
■ 경기북부는 신성장밸리로, 도 전역은 한류 허브로
= 경기남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기북부 지역 개발을 위해 새로운 성장벨트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국지도 39호선을 확장하고, 제2순환고속도 조기 준공이 추진된다. 또 인근 파주 LCD 연관 산업 유치 및 이전수요 수용을 통해 신규 성장 동력산업을 육성한다.
건강 관련 R&D 및 생산으로 미래 신성장산업을 창출하고, 섬유·가구 등 지역특화산업의 고부가 가치화로 경쟁력을 강화한다.
경기도를 동아시아 문화허브로 조성해 경기도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성남 문화산업진흥지구, 여주 도예관광벨트, 화성 송산유니버셜스튜디오, 고양 한류원드 및 브로맥스 등이 그것이다.
■ 수도권 광역철도망 확충과 스마트 경기도
= KTX와 GTX망을 완성해 수도권을 30분대 고속 통합통행권으로 구축한다.
이 안은 이미 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2011년~2020년)에 반영돼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지기도 했다. 아울러 대곡소사선~수인선~분당선 연장~서울도시철도 8호선~별내선~교외선 복선 전철을 연결하는 순환형 철도망이 구축된다.
또 저탄소 녹색사회 실현을 위한 스마트한 경기도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모바일 업무수행 지원을 위해 주요 통근축 상에 오는 2012년까지 17개소에 모바일 워킹타운 시범지구를 조성한다.
주민센터를 활용해 스마트 커뉴니티센터 500개소를 확충한다.
■ 통일 대비 남북 경제교류협력 및 기반 조성
= 남북한 교류협력과 경제통합을 주도할 경제교류협력 거점을 접경지역 주요 거점에 4단계 개발로 나눠 조성한다.
1단계는 DMZ 민족생태공원 조성 등 평화와 민족화해 공동사업 추진, 2단계는 서울~문산고속도, 평양~개성고속도 등 남북한 교통인프라가 구축된다.
3단계는 파주 문산 남북한 통일경제특구 건설 등 경제협력특구 조성, 4단계는 (가칭)한강~임진강~예성강 3하구 벨트화 등 제2의 서해안벨트로 개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