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계획·개발지도

청량리∼신내동 면목선 경전철 건설 본격화

웃는얼굴로1 2011. 7. 29. 01:11

서울지역에서 대표적인 대중교통 '사각지대'인 동대문구 청량리∼중랑구 신내동 면목선 경전철 건설 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28일 총연장 9.05㎞의 '면목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의 사업시행자 선정을 위한 제3자 사업 참여 제안 공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제3자 제안 공고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첫 단계로 최초 사업제안자 외에 제3자를 공모해 두 사업자 간 사업조건 경쟁을 거쳐 우선협상 대상자선정하기 위한 절차다.

 

서울시는 오는 8월 3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뒤 11월 말까지 사업제안서를 접수하고 사업조건에 대한 협의를 거쳐 12월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어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2013년 말 착공해 2018년 말 완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면목선 경전철은 청량리역(지하철1호선)과 면목역(지하철7호선), 신내역(지하철6호선·경춘선)을 잇는 노선으로 총연장 9.05㎞에 12개역이 설치된다. 추정사업비는 6325억원(보상비 제외)에 이른다.

앞서 2007년 청량리신내경전철㈜의 제안으로 사업이 시작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거쳤으며 이달 초 시의회에서 동의안 통과에 이어 지난 18일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도 통과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면목선 경전철이 개통되면 청량리에서 중랑구청까지 15분이면 도달할 수 있어 기존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보다 20분가량 단축된다"면서 "지하철 1·6·7호선 및 경춘선과의 환승도 가능해 서울 동북부 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여건이 크게 개선된다"고 말했다.

/blue73@fnnews.com윤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