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대표적인 저층 노후 아파트인 개포주공2~4단지가 최고 35층, 6258가구로 재건축된다. 6400여 가구(추정)로 새로 지어지는 개포주공1단지까지 더해지면 이 일대가 1만3000여 가구에 달하는 강남의 `미니 신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강남구청은 `개포주공2~4단지 주택재건축 정비계획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하고 이달 말부터 주민공람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4월 서울시의 개포지구단위계획 변경안 심의 통과에 따른 후속 조치로 개포지구 내 처음 나온 단지별 세부개발계획이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개포2단지는 소형과 대형 위주 1841가구로 재건축된다. 전용 60㎡ 이하 소형주택 비중이 33.1%로 개포단지 중 가장 높다. 대형은 104~148㎡ 총 4개 유형이 공급돼 대형주택 수요자들의 선택폭을 넓힐 전망이다.
개포3단지는 총 1288가구로 중형 위주로 지어진다. 78㎡가 290가구, 84㎡ 390가구로 전체 중 60%가 전용 80㎡ 전후로 공급된다.
대지면적 17만9794㎡로 규모가 큰 4단지는 재건축을 거쳐 3129가구로 거듭난다. 전체 중 54%인 1704가구가 84㎡ 단일 평형으로 공급된다. 나머지는 △39㎡ 97가구 △59㎡ 548가구 △105㎡ 780가구로 채워진다.
단지 주변에 1만966㎡ 넓이 `개포17근린공원`이 조성되고 용적률 200%를 적용받아 연면적 5211㎡ 대형 도서관이 들어선다. 주민센터와 파출소, 우체국 등으로 구성된 공공청사도 현대식으로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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