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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3단지 흥행에 재건축 강세..서울 아파트 매매 0.19%↑

웃는얼굴로1 2016. 8. 27. 20:01

[주간시황]8월4주차, 올 최고 변동률..서초·송파·강동 전세 하락

 

개포3단지 재건축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분양흥행에 힘입어 강남 재건축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변동률을 보였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4주차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19% 상승했다. 올해 가장 높은 변동률을 보였던 6월 마지막 주(0.19%)와 동일한 수치다. 개포주공3단지의 분양 흥행으로 강동·강남 재건축 아파트 값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폭 확대에 힘을 보탰다. 도봉·금천구 등 일반아파트의 매매전환 수요도 꾸준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0.41%, 일반아파트는 0.15% 상승했다. 그 외 신도시는 0.07%, 경기·인천은 0.03%씩 상승했다.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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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Δ도봉(0.42%) Δ금천(0.36%) Δ강동(0.35%) Δ서초(0.32%) Δ양천(0.31%) Δ강남(0.22%) Δ송파(0.21%) Δ영등포(0.19%) Δ강서(0.17%) Δ성동(0.16%) 순으로 올랐다. 도봉은 대규모 단지 중심으로 매매 전환 거래가 활발하다. 방학동 대상타운현대가 500만~1000만원, 도봉동 한신이 1000만~2000만원가량 조정됐다. 금천은 중소형 매물이 귀해 독산동 주공14단지가 500만~1500만원, 시흥동 남서울럭키가 1000만~1500만원 상승했다. 강동은 고덕주공2단지(고덕그라시움)의 강세와 5단지의 이주비 확정 등으로 상일동 고덕주공3·5·7단지가 500만~2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Δ위례(0.27%) Δ광교(0.11%) Δ일산(0.09%) Δ분당(0.07%) Δ평촌(0.07%) 등이 상승했다. 위례는 하남시 학암동, 성남시 창곡동 일대 아파트 위주로 매매가격이 변동했다. 위례신도시 입성을 위한 매수세는 많으나 매물이 많이 나오지 않고 있다. 학암동 위례에코앤롯데캐슬이 1000만원, 창곡동 위례힐스테이트가 2000만원 올랐다. 광교는 상현동 광교상록자이(A29)가 500만~1000만원가량 올랐다. 신분당선 개통 이후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며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경기·인천은 Δ성남(0.18%) Δ광명(0.13%) Δ의정부(0.08%) Δ고양(0.07%) Δ안양(0.07%) Δ시흥(0.06%) Δ구리(0.05%) Δ파주(0.05%) Δ수원(0.04%) Δ하남(0.03%) 등 순으로 상승했다. 성남은 은행동 주공이 재건축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으로 500만~1500만원 상승했다. 광명은 저가 매물 소진 후 추격매수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매매가격이 강세다. 철산동 롯데낙천대가 500만~1500만원, 주공4단지가 1000만~2000만원 상승했다. 의정부는 서울에서 유입되는 수요로 신곡동 풍림이 250만원, 낙양동 의정부민락푸르지오가 500만~2000만원 가량 올랐다.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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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서울 0.05%, 신도시 0.03%, 경기·인천 0.02% 등으로 상승했다.

 

서울은 Δ도봉(0.50%) Δ중랑(0.21%) Δ금천(0.18%) Δ양천(0.17%) Δ은평(0.15%) Δ광진(0.12%) Δ서대문(0.12%) 순으로 올랐다. 도봉은 도봉동 서원이 1000만~1500만원, 현대성우가 500만~2500만원 상승했다. 전세 매물이 부족함에도 수요자들의 문의가 꾸준했다. 하다. 중랑은 상봉동 LG쌍용이 2000만~2500만원 올랐다. 반면 Δ서초(-0.13%) Δ송파(-0.07%) Δ강동(-0.02%)은 새 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기존 아파트 전셋값이 다소 떨어지는 분위기다.

 

신도시는 Δ위례(0.09%) Δ산본(0.07%) Δ분당(0.06%) Δ동탄(0.04%) Δ판교(0.04%)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위례는 전세 매물 출시가 적은 새 아파트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송파 장지동 송파와이즈더샵이 면적별로 2000만원가량 올랐다. 산본도 순수전세 매물이 귀하다. 산본동 수리한양이 1000만원가량 상승했다. 분당은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미리 전세 수요자들이 움직임을 보이며 서현동 효자대우·대창이 500만원, 구미동 하얀주공5단지가 750만~1000만원가량 올랐다.

 

경기·인천은 Δ과천(0.10%) Δ부천(0.10%) Δ시흥(0.06%) Δ안양(0.06%) Δ수원(0.05%) Δ이천(0.04%) Δ고양(0.03%) Δ광명(0.03%) Δ구리(0.03%) Δ의왕(0.03%) 순으로 상승했다. 과천은 원문동 래미안슈르가 500만원 상승했다. 반전세 중심으로 매물이 출시되면서 전세 매물이 귀하다. 부천은 전세 매물 부족으로 범박동 부천범박힐스테이트3단지가 1500만~2000만원 올랐다. 시흥은 장곡동 숲속마을1단지가 500만원가량 상승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센터장은 "정부가 가계부채관리방안을 발표했지만 거시적인 관점의 내용이 주를 이룬 만큼 하반기 부동산시장에 줄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의도적인 공급 조절로 인해 기존 아파트 및 분양권 등 주택시장이 더 과열될 수 있다는 점은 우려가 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dos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