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이 지난 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는 지난주 대비 0.11%, 전셋값은 0.1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정원 관계자는 "매매가는 연초부터 가격상승세가 지속되며 7월에 이미 지난해 연간 아파트 상승폭을 넘어섰지만 상승된 가격에 대한 부담으로 매수문의가 다소 줄어들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0.14%에서 0.11%로 축소 됐다"며 "전셋값은 저금리에 따른 임대인의 월세 선호로 전세매물 부족현상이 유지되며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었으나 가을이사철이 마무리 되어가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0.17%에서 0.16%로 줄었다"고 말했다.
수도권(0.12%)의 경우 서울과 경기, 인천 전지역의 매매가 상승폭이 지난주 대비 축소됐다.
서울의 강북권(0.15%)은 도심 접근성이 좋은 소형 및 중형 역세권 아파트 위주로 꾸준히 매수문의가 이어지며 상승세가 지속됐다. 강남권(0.20%) 중 강서구는 마곡지구 기업입주에 따른 이주수요 증가로, 강동구는 재건축 및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매매전환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지난주 대비 확대됐다.
지방(0.10%)은 제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울산과 대구, 대전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그 외 지역은 상승폭 축소 및 하락 전환되며 전체적으론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50%)와 광주(0.23%), 부산(0.23%), 울산(0.19%), 서울(0.18%), 전남(0.15%), 대구(0.14%), 경기(0.10%) 등은 상승했다. 충북(-0.07%)과 세종(-0.03%), 경북(-0.01%)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147→136개)한 지역은 감소했다. 보합(16→20개) 지역 및 하락(15→22개) 지역은 증가하였다.
전셋값은 전세매물 부족현상에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이사철 마무리되면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은 줄었다. 반면 제주는 지속적인 도내 유입인구 증가와 전세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수도권(0.21%) 중 서울은 상승폭 확대된 반면 경기와 인천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 강북권(0.29%)은 높은 전세가격에 대한 부담으로 중랑구와 도봉구, 동대문구 등 동북권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강남권(0.33%)은 전세매물 부족현상이 심화되면서 강서구와 관악구, 동작구 등 서남권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0.12%)은 제주와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광주와 강원, 충남 지역 중심으로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광주(0.32%)와 서울(0.31%), 제주(0.29%), 부산(0.20%), 경기(0.17%), 대전(0.16%), 대구(0.14%) 등의 순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북(0.00%)을 가격변화가 없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155→145개)한 지역은 감소했다. 보합(16→24개) 지역 및 하락(7→9개) 지역은 증가했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알원(www.r-one.co.kr) 또는 감정원 부동산가격정보 애플리케이션(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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