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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집값 상승폭 확대..매매 0.04%·전세 0.06%↑

웃는얼굴로1 2015. 6. 28. 20:21

노원·양천·성북, 학군수요로 매매가 올라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상승세를 보였다. 비수기지만 실수요 문의가 꾸준해 매매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노원구 중계동과 양천구 목동 일대, 성북구 길음동 등은 방학 전 미리 움직이려는 학군수요로 매매가가 올랐다.

27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4%로 상승하며 지난주 상승률(0.02%)보다 0.02%포인트 상승폭이 확대됐다.

노원구(0.11%), 양천구(0.11%), 성북구(0.10%), 강남구(0.06%), 영등포구(0.05%) 등에서 매매가가 올랐다.

↑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

↑ 서울 아파트 전세가 변동률.

 

종로구는 창신동 일대 매매가가 상승했다. 시내 접근성이 좋아 주로 출퇴근 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전세물건 부족과 금리인하로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가 많았다. 창신동 이수 107㎡가 1000만원 오른 4억3000만~4억7000만원이고 두산 112㎡가 500만원 오른 4억8000만~5억2000만원이다.

성북구는 길음동 일대 매매가가 올랐다. 중구는 신당동 일대 매매가가 상승세다. 동대문구는 답십리동 일대 매매가가 연일 오름세다.

전세시장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성북구는 길음동 일대가 내년 개교예정인 계성고 학군수요로 대부분 단지에서 전세가가 올랐다. 도심권 진입이 편리한 서대문구는 대부분 지역에서 전세가가 올랐고 도봉구는 전세물건 부족으로 반전세나 월세 계약이 늘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전주 대비 0.05%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성북구(0.20%), 동대문구(0.16%), 광진구(0.15%), 영등포구(0.12%), 종로구(0.12%) 등이 올랐고 서초구(-0.02%)는 소폭 하락했다.

성북구는 길음동 일대 전세가가 상승했다. 중구에 있던 계성여고가 길음뉴타운8단지(래미안) 단지 내로 이전해 내년 3월 남녀공학으로 개교할 예정으로 미리 움직이려는 학군수요 문의가 많다. 길음동 길음뉴타운8단지(래미안) 112㎡가 2500만원 오른 3억9000만~4억2000만원이고 길음뉴타운7단지(두산위브) 112㎡가 1000만원 오른 4억~4억5000만원이다.

동대문구는 답십리동, 장안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광진구는 광장동 일대가 전세물건 부족으로 연일 오름세다. 종로구는 창신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반면 서초구는 잠원동 일대 전세가가 소폭 하락했다. 재건축 이주수요가 마무리되면서 세입자 감소로 일부 단지에서 전세가가 하향 조정됐다. 잠원동 한신로얄 113㎡가 4000만원 내린 6억1000만~6억2000만원이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