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소폭 증가..전셋값 여전히 강세

매매 0.02%·전세 0.03%↑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이번 주 수도권 매매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비교적 매매가가 저렴한 지역으로 매수자 이동이 이어졌다. 안양시는 신도시와 접한 비산동 일대 단지 매매가가 올랐고 군포시, 안산시 등은 전세물건 부족으로 매매전환 수요가 늘며 매매가가 상승했다.

27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경기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2% 올라 상승폭이 0.01%포인트 늘었다. 군포시(0.08%), 안양시(0.06%), 안산시(0.06%), 의정부시(0.05%), 고양시(0.05%)등이 상승했다.

↑ 경기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

↑ 경기 아파트 전세가 변동률.

 

군포시는 당정동 일대 매매가가 올랐다. 군포제일공단과 접하고 있는 지역으로 전세물건 부족으로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가 늘면서 매매가가 상승했다. 당정동 당정마을엘지 110㎡가 1000만원 오른 3억1000만~3억5500만원이다.

안양시는 비산동 일대 매매가가 상승했다. 안산시는 선부동 일대 매매가가 올랐다.

신도시는 0.05%로 평촌(0.13%), 일산(0.09%), 중동(0.08%) 등에서 매매가가 올랐다. 평촌은 비산동 및 호계동 일대 매매가가 상승했다. 비산동 샛별한양1차(6단지) 70㎡가 1000만원 오른 3억1000만~3억4000만원이고 호계동 무궁화코오롱 109㎡가 1000만원 오른 3억5000만~3억9000만원이다.

인천은 0.04%로 서구(0.10%), 동구(0.08%), 남동구(0.06%) 등에서 매매가가 올랐다. 서구는 가좌동 및 검암동 일대 매매가 상승했다. 검암동 서해그랑블 90㎡가 1000만원 오른 2억5000만~2억7000만 원이고 가좌동 현대3차 82㎡가 500만원 오른 1억8500만~1억9500만원이다.

전세시장은 강세를 이어갔다. 서울진입이 편리하고 학교, 편의시설 여건이 좋은 일산신도시 일대 전세가가 연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김포시 역시 서울 유입수요 등이 꾸준히 이어지는 모습이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는 전주보다 0.03% 상승했다. 안양시(0.14%), 김포시(0.12%), 군포시(0.11%), 고양시(0.10%), 의정부시(0.07%) 등이 올랐다.

안양시는 비산동 일대 전세가가 상승했다. 삼성래미안, 비산롯데캐슬은 지역 내 대단지로 지하철 이용은 다소 불편하나 학교, 편의시설 여건이 좋아 세입자 문의가 꾸준하다. 비산동 삼성래미안 138㎡가 2000만원 오른 3억6000만~4억1000만원이고 비산롯데캐슬 136㎡가 1000만원 오른 3억2500만~3억6500만원이다.

김포시는 대부분 지역에서 전세물건 부족으로 전세가가 올랐다. 군포시는 당정동 일대 전세가가 상승했다.

신도시는 0.08%로 일산(0.19%), 평촌(0.15%), 중동(0.13%) 등에서 전세가 올랐다. 일산은 일산동, 백석동, 주엽동 일대 전세가가 연일 오름세다. 주엽동 문촌8단지동아 105㎡가 1000만원 오른 2억4000만~2억9000만원이고 일산동 후곡주공12단지 90㎡가 500만원 오른 1억7000만~2억원이다.

평촌은 비산동과 호계동 일대 전세가 상승이 이어졌다. 비산동 호계동 무궁화한양 107㎡가 1000만원 오른 3억~3억3000만원이고 샛별한양1차(6단지) 58㎡가 500만원 오른 1억5500만~1억7500만원이다.

인천은 0.07%로 동구(0.16%), 서구(0.16%), 남동구(0.13%) 등에서 전세가가 올랐다.

동구는 만석동 및 화수동 일대 전세가가 상승했다. 화수동 화도진그린그린빌 84㎡가 1000만원 오른 1억1000만~1억3000만원이고 만석동 만석비치타운주공 115㎡가 1000만원 오른 1억3500만~1억7000만 원이다.

서구는 가좌동, 검암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가좌동 한신휴플러스 108㎡가 1000만원 오른 1억9000만~2억원이고 검암동 신명스카이뷰 골드 111㎡가 1000만원 오른 1억8000만~2억원이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