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 입력 2010.09.08 18:21
이달들어 낙찰가율 80% 넘어
수도권도 상승 반전 기대 커져
서울 강남 3구의 아파트와 주상복합이 이달 들어 경매시장에서 80% 이상의 낙찰가율을 회복하며 활기를 되찾고 있다.
8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9월 들어 서울 강남ㆍ서초ㆍ송파 등 강남 3구 아파트(주상복합 포함)의 낙찰가율은 84.6%를 기록했다. 지난 5~8월에는 이례적으로 낙찰가율이 80%아래로 떨어져 강남 부동산 시장침체에 대한 우려가 증폭됐었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경매시장에서 낙찰가율 80%대는 응찰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읽을 수 있는 지표"라며 "통상적으로 강남 3구의 낙찰가율이 수도권 전체의 낙찰가율보다 선행하는 만큼 수도권의 낙찰가율의 상승 반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강남구 청담동의 삼익아파트 104㎡형(이하 전용면적 기준)은 9월 들어 감정가의 82%인 9억3,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지난 8월에는 감정가의 78%인 8억9,200만원에 낙찰됐었다.
강남 도곡동의 타워팰리스 163㎡형도 이달 들어 감정가의 91%인 19억150만원에 낙찰됐다. 최근 70%대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인기가 높아진 셈이다.
이 밖에 송파구 잠실동의 트리지움 59㎡형은 감정가의 88%인 6억6,089만원, 강남구 역삼동의 진렉스빌 24㎡형은 감정가의 101%에 낙찰됐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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