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500억 이상, 아파트, 오피스텔 600개 팔았습니다”…신세계건설 로제리움2차 분양상담사 백창식 팀장
모델하우스에 그가 나타나면 가파른 분양율 기록. 그 비결은?
부동산 상품 선별하기 힘든 시기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묶여 있는 자금이 속속 수익형부동산으로 모여들고 있다. 분양현장에서 견본주택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까다로운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분양현장 상담사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상품 중 가장 비싼 상가, 아파트. 오피스텔을 팔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분양전문 대행사이다.
↑ 신세계건설 로제리움2차의 백창식 팀장
↑ 신세계건설 로제리움2차의 백창식 팀장
최근 부동산시장이 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일반분양을 약 90% 완료하고 회사 보유분인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을 분양하고 있다. 악재를 호재로 만들어가는 분양업계의 전략가, 신세계건설 로제리움2차의 백창식(45) 팀장의 높은 분양 성과의 노하우에 대해 들어본다.
Q 분양상담 일은 언제부터 한 것입니까?
10년 전쯤, 사업실패 이후 전전 긍긍하며 좌절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 시기에 많은 생각을 하던 중. 청년 때의 마음으로 돌아가 잘 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내가 좋아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분양사업에 대해 알게 되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그동안 얼마나 판매를 했나요?
제가 판매한 것은 상가분양, 아파트분양, 오피스텔이었는데 10여 년 동안 상가 500억,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대략 600세대 정도 판매를 한 것 같아요.
분양하는 현장 중에 투자하기 좋은 현장이 나오면 지방이든 수도권이든 달려가 열심히 일했습니다. 고객과 상담이 많은 날은 점심도 제때 못 먹고 빵 한조각 우유한잔으로 때우며 저녁 늦게까지도 상담을 했습니다.
Q 일에 있어서 위기의 순간은 없었습니까?
"첫술에 배부르랴"라는 말이 있잖아요? 전 그 말에 이렇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 합니다. "배부른데?" 그만큼 저의 청년시절은 열정과 꿈이 가득했고, 다른 사람들에 비해 조금 더 다른 수단과 방법으로 많은 이윤을 창출하곤 했죠. 그 당시 저는 좋은 길로 들어가 어렵지 않게 큰돈을 벌수 가 있었습니다.
뭘 하든 자신이 있었기에 유통업자, 약사, 전자대리점 등 다양한 직업으로 살았죠. 무던한 성격 탓에 작은 실패는 실패로 생각하지 않았기에, 자신감에 가득했던 것 같네요.
그러다 2000년. 새 세기가 막 시작되던 그때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창 '인터넷쇼핑몰'이 막 붐을 타고 있었을 때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으로부터 동업하자는 제안을 받았고. 그동안 벌어놓았던 자금을 자신 있게 모두 올인 했습니다.
그러다 모든 것을 잃게 됐죠. 상승곡선을 타다가 갑자기 수직으로 내려가는 그 때, 10억원이라는 투자금과 함께 가득했던 열정이며 자신감까지 함께 하강하는 좌절감은, 제게 너무 큰 타격으로 다가왔습니다.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을 한 끝에 분양사업에 뛰어들게 됐죠. 처음엔 쉽지 않았습니다. 분양사업은 보통 판매를 한 결과에 대한 인센티브만으로 수익을 얻기 때문에 처음 시작할 때엔 3개월간 아무 벌이가 없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조차 아까웠습니다.
항상 약 한시간정도 되는 거리를 걸어 다니며, 제가 판매해야 할 상품이나 고객을 대하는 마인드에 대해 초심으로 돌아가 깊게 생각하고 새기는 것을 반복하였습니다. 그렇게 3개월이 지난 후, 무릎을 탁 치며 '분양이란 이런 것이구나!' 하고 감이 잡히더군요. 그렇게 10년이 지났습니다.
Q 지금 일하고 있는 현장을 선택한 이유는?
인생을 살며 모든 선택의 문제에서 그렇듯. 모든 조건이나 상황을 미리 볼 때 가장 후회가 적을 것 같은 쪽을 선택하죠. 그리고 그것이 가장 옳은 길이라 믿고 나아가는 겁니다.
신세계건설 로제리움2차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분양 경험을 토대로 이젠 어떤 현장이 괜찮을지… 상품에 대한 객관적인 부분이나… 보는 눈이 생겼다고 할까요.
로제리움2차는 지리적 위치나, 브랜드, 상품자체, 수익성에 있어서 최고의 상품이었고. 분양대행과 마케팅을 맡고 있는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의 권강수 이사님과 로제빌의 백낙길 이사님, 김래형 팀장님 우리팀원 모두에게도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같은 부동산 상품이라도 어떤 브랜드이냐에 따라 공실률이 달라집니다. 그것이 고객들이 대기업과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분양관련 업무에 대한 자랑은, 맨입으론 알려드리지 않겠습니다.(웃음) 그만큼 매력적인 직업이기 때문이죠. 궁금하시면 오세요! 알려드릴게요. 모델하우스는 신도림역테크노마트 정문 길 건너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수익형부동산 투자는 건물 가치 상승 보다는 매달 나오는 월세 가 중요
Q 부동산 투자에 요령이 있다면?
수익형부동산 투자의 핵심은 역시 수익률이죠. 거기다 이 부동산 불황에 시세차익이 발생하면 더 좋겠죠. 다시 본론으로 가서 수익률에는 꼭 중요하게 갖춰야 할 3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첫째, 입지를 보고 잘 선택해야 합니다. 수익형부동산은 지금 당장 월세가 나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과연 앞으로도 꾸준히 잘 나올 수 있지간옥傷鄂祁?? 오피스텔이나 상가 같은 수익형부동산은 유동인구가 많은 대로변이 좋은 입지 조건이죠. 대로변이 이면보다 조금 비싸긴 해도 대로변 쪽은 공실이 날 확률이 굉장히 낮죠. 그러므로 당장의 수익률보다는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임대가 가능하도록 배후 임대수요가 잘 확보되었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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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상품 자체가 좋아야 합니다. 시공사가 대형업체이거나 100가구 이상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부도 위험도 없고 아무래도 대형업체에서는 마감처리를 깔끔하게 잘 하기 때문이죠. 이런 이유로 세입자들은 튼튼하고 잘 알려진 대형업체에서 짓는 걸 먼저 찾게 됩니다. 또 단지 규모가 클수록 입주 후 A/S등 단지 관리가 쉽고 임대관리까지 가능해야 안정적 수익성을 기대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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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투자액이 적은 소형 면적의 상품이 좋습니다. 수익률은 면적, 금액에 따라 다르지만 초기 투자액이 적을수록 부담이 적고 위험 요소도 낮출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면적이 작더라도 임대료는 적정수준을 유지하기 때문에 소액 투자를 하더라도 수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거기다 수익형부동산 특성상 산업단지 인근지역에는 이익이 생길 겁니다.
이 3가지 조건을 골고루 갖추어야 수익형부동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조건은 수익률을 따지는 조건인데요. 이러한 조건들 잘 맞으면 시세 차익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문 경제면 많이 보면 부동산 상식 알고 주변 개발 호재도 알 수 있어
시장에 대한 선견력이 필요합니다. 투자하시는 분은 미래를 보고 투자하시는 것이 바람직하고, 고가의 상품을 판매하는 저희는 앞으로 일어날 사회적 흐름을 예측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훈련을 위해 직원들과의 매일 신문을 보며 아침미팅을 통해 부동산 정책이나 정보 및 시장 흐름 등에 대한 토론을 합니다.
또, '현장감'이 있어야 합니다. 분양 일이라는 것이 이론적으로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잘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현장을 보는 것 보다 현장에서 직접 고객을 대하며 상황 설명을 하는 것이 훨씬 더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죠. 그러나 큰 금액의 상품인 만큼 처음 시작하는 직원들에겐 무언의 압박감이 있게 됩니다.
그것을 일깨워 주기 위해 고객의 입장과 상담직원의 입장에서 역할분담을 통한 직무연수를 약 2주 동안 하게 되죠. 배우다 보면 처음엔 보이지 않던 것까지 보이게 됩니다. 그것을 찾으면 고객과 판매자의 입장 모두에서 상품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되죠.
고객이 방문하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이해하게끔 하니 분양은 절로
Q 자신의 좌우명 또는 상품 판매 마인드는?
고객은 다 알고 묻는다. 솔직하고 진솔하게 응대하자. 고객의 고민에 같이 고민하자입니다. 세상엔 예측할 수 없는 너무나도 다양한 개성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많은 고객의 니즈를 먼저 예측하고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역할인 거죠. 사실 분양을 직접 하시는 상담사분들보다도, 고객이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오실 때도 있죠. 큰돈이 들어가는 투자인 만큼 더욱 신중하게 처신하는 것이 당연한 겁니다.
그런 고객에겐 단순한 상품설명이나, 부동산의 흐름을 짚어주는 것만으로는 만족을 줄 수 없죠. 그래서 저는 상품을 꼭 판매하겠다는 의도보다는 진심으로 대하는 상담자의 역할과 상품을 선택함에 있어 최상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의 역할을 하자는 것 입니다. 그러다 보면 저절로 신뢰감이 쌓이게 되고 좋은 선택을 하게 되죠. 또 그렇게 해서 친구가 된 고객도 있습니다.
Q 하고 싶은 말, 이 말은 꼭 하고 싶다면?
요즘 경기가 좋지 않습니다. 자금을 어디에 두고, 어디서 이익을 창출해야 할지 고민하시는 분 부동산은 공실위험이 크지 않을까 불안해하시는 거죠. 그렇다고 가만히 계시는 건 더욱 좋지 않은 생각입니다.
실제로 경기가 좋을 때나 좋지 않을 때나 한번 수익형부동산을 보는 안목이 생겨 똑똑히 투자하신 고객분 들은 큰 수익을 얻어 갑니다. 그분들은 상품에 대한 정보나, 흐름을 잘 파악해서 최고의 수익형부동산에 투자를 하셨기 때문이죠. 아까 말씀드린 투자요령 세 가지를 바탕으로 현재가 아닌 미래를 보고 투자를 해야 할 때입니다.
한국아이닷컴 장원수 기자 jang7445@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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