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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수익률] 서울·수도권 회복세 완연

웃는얼굴로1 2010. 11. 30. 23:17

11월 한달(1∼26일)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수익률이 완연한 회복세로 돌아섰다. 서울은 지난 10월부터 소형면적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살아나기 시작했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전셋값 상승세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중소형에 이어 대형면적 아파트도 거래가 되기 시작했다. 수요 대비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 부산·목포·충청북도 등 지방도시는 초강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에서 수익률이 가장 높은 아파트는 관악구 신림동 임광관악파크 77㎡로 나타났다. 소득수익률 0.3%를 포함해 총 9.2%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전셋값 강세로 전세를 끼고 매매하는 급매물 수요가 있었다.

특히 지난달 서울지역은 강남·마포·관악 등 역세권 배후단지의 소형아파트 매매가 눈에 띈다. 수익률 2위는 용산구 한남동 금호리첸시아 49㎡로 총 8.6%의 수익률을 보였으며 서초구 서초동 이오빌 66㎡가 소득수익률 0.4%를 포함해 총 8.2%의 수익률로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강남구 역삼동 대우디오빌플러스 59㎡로 7.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5위는 관악구 봉천동 관악캠퍼스타워 72㎡로 5.5%의 수익률을 나타냈으며 노원구 중계동 중계무지개 71㎡가 5.1%의 수익률을 보이며 6위에 랭크됐다.

7위는 양천구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0단지 66㎡로 4.9%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8위는 마포구 신공덕동 메트로디오빌 49㎡B로 4.8%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9위는 강남구 논현동 마일스디오빌 48㎡, 10위는 영등포구 양평동2가 상록수(도시개발) 82㎡A가 각각 4.7%와 4.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의왕시 내손동 공무원상록 109㎡로 11.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10%가 넘는 수익률아파트가 등장했다. 2위는 양주시 백석읍세아2차 76㎡로 9.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3위는 이천시 증포동 대원 52㎡로 소득수익률 0.3%를 포함해 총 6.7%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신도시는 분당 금곡동 청솔공무원 79㎡로 5.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2위는 일산 주엽동 강선태영11단지 63㎡로 소득수익률 0.3%를 포함해 총 4.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10월보다는 수익률을 낸 단지가 많지만 상위권에 랭크된 상당수가 한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하며 대부분 지역이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 지방은 초강세를 이어갔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아파트는 부산 사상구 모라동 화인아파트 82㎡로 소득수익률 0.3%를 포함 총 16.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 뒤는 충청북도 청원군 강외면 재원아파트 79㎡가 총 수익률 16.2%, 소득수익률 0.3%로 2위를 기록했다.

지난 2000년 3월(100)을 기준으로 한 2010년 10월 매매가격 지수는 서울 283.41, 신도시 238.28, 경기지역은 230.07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세가격 지수는 서울 208.65, 신도시 201.52, 경기는 213.47로 각각 조사됐다.

/mjkim@fnnews.com김명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