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2011년 전세 대재앙 시대가 온다!

웃는얼굴로1 2010. 11. 9. 13:57

김부성

 

내년 2/4분기 이후 전세대란, 대재앙 수준까지 갈듯

 

현재의 전세난은 내년이후가 되면 더욱 심각한 양상으로 걷잡을수 없는 사태로까지 치달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든 상황으로 시장이 변화되고 있음은 우려할만합니다.

2010.11월 7일자 매일경제 기사를 포함 각 언론보도들을 검토해보면 현재 전세난이 얼마나 심각한지 금방 알 수 있는 사실입니다.

내년 2사분기 이후 서울과 수도권남부를 중심으로 도무지 입주물량을 찾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수도권 남부 경부라인을 한번 보시면 답이 나옵니다. 내년 강남4구 통털어 입주물량은 고작 1천여가구에 불과하며 판교는 입주가 마무리되는 분위기이고 용인도 입주할 물량이 사실상 전무하다시피합니다.

광교신도시에서만 간헐적으로 입주가 시작되고 북수원 일대에서 조금 입주하는 수준에 그칩니다. 정부 복안대로라면 2010년 올 여름에 분당급 규모의 동탄2 대규모 분양 폭탄을 터뜨려 내후년에 입주시켜야 하는데 분양일정조차 2013년을 넘길 상황에 처해있고 위례신도시분양은 한참 멀었습니다.

수도권 서북부만 인천, 김포,파주일대에서 입주물량이 조금 있고. 기타지역은 대부분 입주물량이 폭감합니다. 따라서 내년 2사분기 봄철 이사철 및 주택성수기에 접어들면 전세대란은 대란을 넘어 재앙수준으로까지 일촉즉발의 사태에 직면하게 될것으로 점쳐집니다.

지금당장 내집마련을 하시거나 갈아타기를 하셔야 할듯합니다. 정부규제로 1년 늦은 대폭등이 내년에 현실화될수도 있습니다. 부산과 지방이 폭등한 사실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입주물량 감소라는 한가지 이유만으로 인구가 매년 수만명씩 감소하는 부산에서조차 입주물량 줄어들자 전세대란과 집값폭등이 올해 나타났고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벌어진것입니다.

내년 수도권 저평가된 지역을 중심으로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하게 되었습니다. 지진이 일어나기전에 새와 짐승들과 땅속에 사는 쥐들은 먼저 알고 도망치고 미리 대비합니다. 아직은 내년 2사분기 이후 펼쳐질 전례없는 입주물량 폭감사태가 실감이 안나겠고, 전세가격 상승세도 올해말까지 입주할 예정인 물량들이 상당수 있다보니 올 4/4분기와 내년 1사분기 비수기 기간동안에는 그럭저럭 버티겠지만 내년 2/4분기부터는 정말 손쓰기 힘든 정도의 큰 변화가 전세시장과 매매시장에서 발생할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부터 준비하셔야 할듯합니다. 유동성 폭탄장세속에서 현금을 은행에 차곡차곡 쌓아두시는 분들은 급격한 자산감소라는 부메랑을 맞을것입니다. 특히 집값 폭락론자들의 궤변에 부화뇌동하다가는 타이밍을 놓쳐 자칫 내년에 전세푸어로 전락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게 상황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현장 부동산에 다녀보시면 알겠지만 시장은 이미 바닥을 친 상태입니다.

현장에서 바닥을 쳤다는것을 감지하면 빨리 대처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경우 바닥을 쳤다는 뉴스보도가 도배되는 시점에서야 전방위적으로 움직이면서 타이밍을 놓쳐 불과 하루나 이틀 혹은 일주일새 수천만원이상의 추가비용을 들여 주택을 매수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미리미리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할것입니다. 시장은 바닥을 치고 꿈틀거리고 있는데, 한쪽에서는 현장에는 전혀 나가보지도 않은 일부 이론가들과 엉터리 폭락론자들은 지금까지도 바닥이다 아니다 하면서 바닥논쟁을 벌이고 있는 것은 실소를 금할수 없습니다.

현장에 나가지 않고 예측하는 그래프 그리기의 달인들에게는 실제 살아움직이는 시장의 본모습이 제대로 보일 리가 없는것입니다. 내집마련과 갈아타기는 필자가 5월부터 강조한 6월~8월말 1차적기는 이미 지난상태이고 올 4/4분기가 2차적기, 내년 1사분기가 마지막 기회가 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시간과 싸우는 시장 참여자들은 결국 시간이 흐름과 동시에 추가비용만 발생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장이 변하면 매우 빠르게 변하는 학습효과를 기억해야 할것같습니다. 부산과 대전 및 지방 대도시권역의 아파트 가격이 폭등할것을 예상한 전문가들은 아무도 없었지만 결국 올해 현실이 되고 말았습니다. 내년이후 수도권에서 올해 나타난 지방의 상황이 재현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저평가된 가치주 급매물을 중심으로 선제적인 빠른 매수만이 지금의 상황에서는 현명한 대안이 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