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 역학

회전형 계단은 氣가 꼬여…노인방은 되도록 1층이 좋아

웃는얼굴로1 2012. 5. 14. 00:54

돈버는 풍수

집안 내의 계단은 기가 흘러 다니는 통로다. 계단의 위치 형태 경사가 모두 중요하다. 단독주택뿐만 아니라 복층 구조의 빌라도 인기가 높아 집안에 계단이 있는 주택이 많으니 더욱 그렇다.

집 한가운데 계단이 있으면 흉하다. 집 중앙은 가장 소중한 곳이니 거실 등 중요한 공간을 배치해야 한다. 계단을 두면 그것이 집을 두 쪽으로 갈라놓아 집의 단일성을 해친다. 가족 전체의 행복과 화합에도 금이 간다.

 

위층에 마스터 룸이 있어 프라이버시가 중요하다면 현관 안쪽의 부엌 근처에 계단을 설치하는 게 바람직하다. 손님방을 두었거나 프라이버시가 문제되지 않으면 현관에서 직접 올라가는 것이 편리하다. 공간의 이용 측면에서도 그게 효율적이다.

계단의 형태 중 회전형은 좋지 못하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마다 기가 억지로 깔때기 안에 밀려 들어가 회전하니 좋은 기가 나쁜 기로 바뀐다.

직선형 계단은 기가 미끄럼을 타듯 원활히 소통하니 문제없다. 만약 계단이 좁다면 기가 움츠러들면서 혼류가 발생하니 해롭다.

계단이 너무 가팔라도 파괴적인 살기를 실어 나른다. 경사도는 30도 이하로 완만한 것이 길하다. 계단이 가파르면 반드시 난간을 설치해 손으로 난간을 잡고 오르내리도록 배려하는 것이 좋다. 계단이 어두우면 유독한 기를 끌어 모으니 계단의 조명은 밝을수록 이롭다.

집안에 층진 곳이 있으면 고령자나 유아가 사고로 다치기 십상이다. 예로부터 "집에 턱이 있으면 주인이 교만하고 사치를 즐겨 반드시 패가망신한다"고 했다. 집 안의 사고는 계단에서 많이 발생하고 층이 진 턱에 발이 걸려 넘어지는 경우도 흔하다. 노인방은 2층보다는 아래층이 좋고, 부득이 2층이라면 계단의 경사를 밋밋하게 하고 난간도 있어야 한다.

유아들은 보행기를 타다가 문턱에 걸려 넘어지거나 계단에서 떨어져 다치는 경우가 많다. 계단이 있는 곳에는 안전문을 설치해 아이가 계단으로 굴러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계단 간의 높이도 일정해야 좋고 높이가 불규칙하면 발을 헛디뎌 부상을 당하기 쉽다. 계단 위에 물건이나 액체 성분이 떨어져 있다면 즉시 치우고 닦아야 미끄러지지 않는다. 계단 난간의 기둥은 아이들의 머리가 들어가지 못하도록 간격이 10㎝보다 좁아야 한다. 장난이 심한 아이들은 어느 때 어떤 사고를 당할지 모른다. 아이들이 주의를 빼앗기지 않도록 계단의 벽면에는 아이들이 관심을 둘 만한 그림조차 걸지 말아야 한다.

고제희 < 대동풍수지리학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