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태
관상을 통해 얻는 이득
요즘 서점을 방문하면 자기개발이나 심리학 코너에 많은 사람이 붐비는 것을 봅니다. 사회적으로 경쟁이 치열해 지고 사람들의 마음이 각박해 질수록 자신을 개발하고 상대의 심리를 파악하고자하는 책이나 강좌들이 인기라고 합니다.
觀相(관상)은 이러한 충족들을 채워줄 수 있는 인문학입니다. 심리학의 원조인 心相(심상)은 나와 상대를 알고자 하는 심리학과 철학 공부로 시작을 하여 자기 개발인 경영학으로 끝을 맺습니다. 또한 현대인이면 누구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재태크 방법까지 가능하므로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럼 이 시간에는 관상 공부의 단계나 구성요소를 살펴보겠습니다.
관상이라고 하면 얼굴의 생김세만 보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관상의 구성요소를 살펴보면 얼굴을 보고 그 사람을 판단하는 面相(면상)과 체격의 형태를 파악하는 骨相(골상) 그리고 心性(심성)을 보는 心相(심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심상이라고 하는 것은 마음은 거울인 相(상)으로 나타나는데 이 상을 보고 마음을 판단하는 방법입니다. 보이지 않고 만져지지 않는 마음이지만 인체에는 만져지고 보이는 상으로 나타나는 곳이 한군데 있는데 눈입니다.
예전부터 “사주불여 관상, 관상불여 심상”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주보다는 관상, 관상보다는 심상이라는 말인데 즉 타고난 사주가 좋고 얼굴이 복 많게 생겼어도 그 사람의 마음 씀씀이만 못하다는 것입니다. 심상은 눈의 정기로 마음을 읽는 것인데 은밀함을 관하기도 합니다. 관상은 볼觀(관)字(자)를 사용하는데 불교의 관과 동일합니다.
불교는 화두나 호흡을 통하여 관통하고자 한다면 심상은 정기를 통하여 관통하고자 합니다. 관상의 시조인 마의상은 동굴에서 휜 옷만 입고 물이나 이슬을 먹고 살았다고 하는데 석문호흡인 신선도를 하며 심상의 정기로 관통하여 상을 보는 방법을 알게 된 것이 마의상법이라고 합니다. 또한 관상의 원조인 달마대사는 선을 통하여 관통한 후 우주의 이치를 깨우치면서 사람을 보는 상도 터득하였는데 이것이 달마상법입니다.
둘이 바라본 관의 출발점은 달라도 관통하여 상을 통해 사람의 운명을 본 경지는 같았습니다. 상을 공부하든 옛날 사람들은 관통하기 위해 입산수도를 하였다고 합니다. 예전의 상공부는 이러한데 요즘 공부하는 사람은 면상만을 논하는 것 같습니다.
“눈이 구백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즉 눈, 코, 입 등 관상의 모든 것이 좋아도 눈의 정기 하나만 못하다는 뜻입니다. 즉 상을 100점으로 보았을 때 관상의 다른 부위는 모두 합해도 10점이지만 눈이 운명에 좌우하는 점수는 90점이라는 것입니다.
눈이 왜 90점인가 하면 사람의 은밀함과 미래를 모두 드러내는 마음의 창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깊은 곳에 있는 마음은 기를 따라 움직이므로 눈이나 행동으로 표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마음에서 陰인 생각이 일어나면 動(동)하는데 먼저 陰은 陽인 거울의 눈으로 비추이게 됩니다. 그러면 눈의 창으로 陽이 精氣(정기)로 표출되고 그 陽으로 흘러넘치는 量(양)만큼 행동이나 표정 혹은 말로 나타내게 됩니다.
정리하면 관상은 크게는 심상과 상으로 나누어지는데 구성요소로 살펴보면 면상과 체상 그리고 심상으로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 심상을 세분화하면 정기와 행동, 표정 그리고 말입니다. 관상 공부는 먼저 눈이나 코의 크고 적은 大小(대소)나 형태를 보는 것으로 시작을 합니다. 그 다음은 부위별 색을 보는 공부인데 다음 단계는 심상을 알기 위한 기초 단계인데 말과 형태를 통해 심리를 파악하는 공부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는 눈의 정기를 보는 것이며 더 높은 단계는 관을 해서 얻는 관통입니다.
심상을 봐서 얻게 되는 것은 그 사람의 미래는 물론 현재나 미래에 이루어질 행동이나 말을 표현하기 몇 단계 전을 먼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관상에서는 최고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고래로부터 “사주는 울고 들어갔다가 웃고 나오지만, 관상은 웃고 들어갔다가 울고 나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주는 공부를 꾸준히 하는 사람은 많아도 관상 공부를 꾸준히 하는 사람은 잘 없습니다. 역학중에 관상이 최고 입문하기 쉽습니다만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 또한 최고 많습니다.
그러나 관상의 매력은 배운 수준의 경지만큼 직접 활용을 할 수 있어 오늘 배운 것은 배운 만큼 당장 일상생활에 당장 써먹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음 주는 상을 통해 재물을 불러들이는 관상재태크에 대하여 공부하겠습니다.
'풍수, 역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풍수로 보는 부동산] 우물 메우려면 지혈하듯 주의·정성 기울여야 (0) | 2012.05.07 |
---|---|
삼천리 禽獸(금수)강산, 고기 덜 먹어 錦繡(금수)강산으로 되돌려놔야 人材가 난다 (0) | 2012.05.06 |
너무 높은 담은 氣 막아…집 크기와 조화 이뤄야 (0) | 2012.04.30 |
[풍수로 보는 부동산] 窓을 낼때는 동쪽이 커야…北窓이 크면 가족이 고생 (0) | 2012.04.23 |
[김두규 교수의 國運風水(국운풍수)] 北, 땅의 이점 아무리 잘 활용해도… 天時<시대정신>와 人和<인민들의 화합> 없는 공동체의 운명은 험난 (0) | 2012.04.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