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종민
부자가 되려면 올바른 용어사용으로부터
반전세
전전세
중개인
중개업자
업자
복비
아파텔
빌라
버블 세븐
하우스 푸어론자........등
오늘 묻고 답하기에서 전전세에 대한 답변을 해주다보니 문득 여러가지 잘못된 부동산 용어가 생각나서 식기전에 급히 올립니다.
그리고 최근에 반전세란 언론의 용어도 등장해서 마저 정리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우선 반전세는 무슨 말 입니까?
이것은 한자를 전혀 모르는 기자가 만들어낸 신조어입니다.
하긴 요즘의 젊은 기자들은 한자를 모릅니다.
얼마전 서울대생들의 한자실력이 공개되어서 논란이 되었던적이 있습니다.
자기집 주소도 한자로 못씁니다.
심지어 부모님 성함도 못쓰는 판국이니 일러 무삼하리오.(중략하고...)
전세가 아니라면 단 한푼의 월세가 있어도 월세인거죠.
다만 보증금이 많으냐 적으냐일뿐.....
예를들면 4억전세가 올라서 5억이 되었을때 오른 금액만큼 월세50으로 대체되었다면 전세가 월세로 전환된게 맞는 표현입니다.
반전세라는 표현은 맞지않습니다.
그러면 반월세도 맞습니까? 반의 반 전세도 있겠군요.
지금부턴 시간관계상 짧게 언급하겠습니다.
전전세도 전대가 맞는 표현입니다.
흔히 관행상 전전세란 용어를 쓸뿐인데 고쳐야합니다.
상가 임대차시에 더욱 심합니다.
중개인이란 용어는 한번만 폐업하면 사라질 임시적용어입니다.
공인중개사 도입당시에 없어져야했으나 1980년대초중반 당시의 권력이 남겨둔것이죠.
한마디로 이미 사라져야할 용어가 전두환시대의 산물로 남아있는것입니다.
계속 사용하시는 분은 그 시대의 사람입니다. 독재시대의.....
중개업자란 용어는 없어져야 마땅합니다.
공인중개사가 개업하면 중개업자로 됩니다.
공인중개사법으로 법을 개정해서 공인중개사로 일원화되어야합니다.
세무사가 개업하면 세무업자로 됩니까?
법무사는 법무업자인가요?
동등해지기위해 중개사들은 지금보다 훨씬 더 뼈를 깍는 노력을 해야하고....분노하고...반성해야하고....자정 노력을 기울이고....실력을 키워야합니다.
심지어 거두절미 업자란 용어를 쓰는 사람도 있습니다.
공인중개사중에도 아직도 그런 사람이 많더군요.
사채업자, 대부업자, 악덕 결혼 중개업자.....등
업자란 용어에는 아주 비하의 의미가 녹아있습니다.
공인중개사가 국가공인자격증이고 전문자격사라고 생각한다면 누구든 사용치 말아야합니다.
공인중개사제도가 도입된지도 이미 20여년이 넘었습니다.
아직도 복비란 말을 씁니다.
그러면 공인중개사사무실은 아직도 복덕방이라 간판을 달아야하고....복비가 맞습니다.
그러나 간판을 **복덕방으로 달면 행정처분의 대상입니다.
고로 중개수수료란 올바른 용어로 고쳐져야합니다.
아파텔, 빌라 등 법적으론 아무런 근거가 없는 용어도 오피스텔, 다세대로 일원화해야합니다.
주거용 오피스텔을 아파텔로, 고급 다세대를 빌라로 임의적으로 사용하던것이 굳어졌습니다.
모두 조금의 고급스런 이미지를 위해서 였겠으나 이젠 의미가 없어진 만큼 단순화시켜야합니다.
버블 세븐이란 듣기도 싫은 용어도 초기에 바로 잡았어야 합니다.
그렇게 서민을 위했다는 전 정부가 미국을 그렇게도 싫어했던 정권이 용어는 어색하게도 미국말로 버블 세븐이 뭐랍니까?
이젠 보통명사화해서 쓰이지만 이것도 언론의 잘못이 큽니다.
요즘엔 어떤 글쓴이가 하우스 푸어론자라는 용어를 자기 전매특허인양 사용하더군요.
액면 그대로 집 가졌으되 가난한 사람을 칭하는거 아니겠습니까?
뭐가 문제인거죠?
그런데 하우스 푸어를 비판하면서 하우스 푸어론자라???
그래도 조금 유명세를 타더니 당연시 받아들입니다.
지금 당장 고쳐야합니다.
무릇 모든 용어는 적재적소에, 올바르게, 본래의 뜻 그대로 사용해야합니다.
부동산용어도 처음엔 어색하지만 이내 굳어지면 보통 명사화함을 느낍니다.
부자가 되려거든 올바른 용어, 똑바른 마인드를 가져야함이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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