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한 친구 중 한명이 저를 찾아와서 하소연을 합니다.
어제 지인들과 라운드를 했는데 드라이버 샷이 영 맘에 안든다는 겁니다.
거리가 안나가고 방향성이 좌충우돌이라는 거죠..
사실 모든 아마추어들의 공통적인 문제 아니겠습니까?
멀리 치고 똑 바로 가면 타이거 우즈도 울고 가겠지요..
키는 170 정도의 키에 다소 뚱뚱한 체형의 소유자 입니다.
핸디는 80대 중반 정도의 핸디캡 입니다.
그 친구의 샷을 유심히 살펴 보았습니다.
드라이버 거리는 약 200미터 수준이었습니다.
아마추어 골퍼 치고는 중간정도 수준이라고 봐야지요.
본인의 희망은 10~15미터 정도의 거리를 더 보내고 싶다는 소박한거 였습니다.
첫번째로 제가 주문한 거는 좀 더 세게 치라는 거 였습니다.
대부분 아마추어 분들이 힘을 빼라고 치라 하는 것에 오해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골프는 골프채에 최대한 힘을 전달해서 헤드가 볼을 때려야 볼이 멀리 갑니다.
그 친구도 예외 없이 살살치고 있었습니다. 이를 악다물고 치라고 주문을 했습니다.
두번째, 스윙 궤도에 관한 것을 조언했습니다.
그 친구의 단점중의 하나는 백스윙시 허리각(스파인 앵글)이 펴지는 즉 몸이 일어나는 아마추어 분들의 전형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럼으로써 드라이버 스윙궤도가 다소 업라이트 하게 올라가면서 힘을 잘 전달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 친구도 자기가 백스윙시 몸이 일어나는 것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습니다.
알면서도 몸이 안따라주니깐 잘 안된다는 거 였습니다.
단순합니다. 백스윙 궤도를 플렛하게 들어줌으로써 몸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해 주는 것과 동시에 헤드의 스피드를 다소 늘일 수 있습니다.
백스윙 시 헤드를 드는게 아니라 돌리는 이미지로 가져가니 궤도도 좋아지고 백스윙 탑이 다소 낮아지니 소위 말하는 어퍼 스윙이 줄어드면서 헤드가 늦게 돌아가는
단점이 다소 보완되었습니다.
단 여기서 플렛트한 백스윙을 하기 위해서는 어드레스 시의 손의 위치가 중요한데 그 친구의 경우 백스윙시 손의 위치가 너무 앞으로 나와 있어서 자연스럽게 업라이트한 스윙궤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자연스럽게 플레트한 스윙을 위해서 어드레스시 손의 위치를 몸 쪽으로 당기고 낮추었더니 플레트한 스윙이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세번째, 오른손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아직도 많은 분들이 골프는 왼손으로 치는거라고 단순하게 생각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왼손의 역할도 무시 할 수 없지만
오른손잡이의 경우, 오른손이 힘이세고 컨트롤이 용이하기 때문에 오른 손을 잘써야 거리와 방향성을 향샹할 수 있습니다.
위의 간단한 조언으로 10~20미터의 비거리 증가가 되었습니다.
물론 그 변화된 스윙을 몸에 익히기 위한 연습은 필히 동반되어야 합니다.
레슨 받을 때는 다 잘 맞지요..
vosung@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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