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골퍼들의 스코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 중 가장 큰 요인은 라운드 도중 퍼팅 실수에서 비롯되는 3퍼트를 자주 범해 자신감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퍼팅 라이의 난이도와 거리에 상관없이 2퍼트 이상을 범하면 절대 스코어를 보장받을 수 없다. 3퍼트를 하지 않으려면 롱퍼팅에서 거리감을 맞추는 것을 비롯해 숏퍼팅의 성공률을 높여야 한다. 이번 코너에서는 아마추어 골퍼들의 퍼팅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소개한다.
숏퍼팅-반드시 머리를 고정한다
1~2m 숏 퍼팅에 심리적 압박감을 느끼지 않는 골퍼는 없을 것이다. 특히 짧은 거리에서 반드시 넣어야 할 경우라면 불안의 정도는 더욱 심해진다. 숏 퍼팅은 성공하면 다행이지만 만약 실패하게 되면 부정적인 심리적 반응은 앞으로 플레이하는데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짧은 거리의 퍼팅을 실패하는 원인의 대부분 퍼팅 후 곧바로 방향과 거리를 확인하려고 머리가 이동되기 때문에 발생한다.
머리를 고정시키고 손과 팔로만 퍼팅할 수 있도록 어드레스 자세를 취한다. 이때 어깨는 단순히 팔의 움직임에 반응해 따라 움직여야 하며 의도적으로 어깨를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스트로크를 할 때 퍼터 페이스를 의식적으로 낮게 하지 않는다. 폴로스루에서는 오히려 톱볼을 치듯이 약간 퍼터 헤드를 들어 올리도록 한다. 이런 움직임은 헤드업을 방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퍼터 페이스로 볼을 맞추기 전까지 볼에 시선을 집중시키며 머리도 움직이지 않도록 한 후퍼팅한 후에도 볼이 놓였던 지점에서 시선이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또 가능하면 눈으로 퍼팅 결과를 확인하기 보다는 홀에 볼이 떨어지는 소리를 귀도 듣는 것도 머리를 고정시키는데 좋은 방법이다.
롱퍼팅-머리&체중이동이 있어야 한다
홀에서 먼 롱 퍼팅을 할 때는 방향성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거리감이다. 거리감을 익히는 것에는 특별한 비법은 없다. 많은 연습을 통해 스스로 터득해야 한다.
오랜 투어 생활로 얻은 거리감을 터득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을 소개한다. 우선 롱 퍼팅을 할 때는 숏 퍼팅 때와는 다르게 머리와 체중이동을 해준다. 롱 퍼팅도 일종의 스윙이기 때문이다. 특히 머리를 고정시키려고 하면 거리감이 떨어져 항상 짧은 퍼트가 나오기 쉽다. 약간 손목을 사용해도 좋다. 하지만 손목을 사용하더라도 어깨 턴이 함께 이뤄져야 뒤땅을 치는 일이 없다.
이밖에 볼이 최대로 굽어지는 지점(브레이크 라인)을 찾는데 주력한 다음 그곳을 향해 퍼팅한다. 그러면 볼은 브레이크 라인에서 스스로 방향을 틀러 홀을 향하게 된다. 굽어진 퍼팅라인을 잘 읽은 후 잔디결과 바람의 영향 등을 고려해 브레이크 라인을 설정하도록 한다.
골프스윙도 마찬가지이지만 퍼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이다. 자신의 퍼팅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가져야 퍼팅 성공률이 높아질 수 있다.
롱 퍼팅에서는 약간의 체중이동과 함께 머리도 이동시킨다. 또 손목을 사용해도 좋다. 하지만 반드시 어깨 턴이 이뤄져야 한다. 브레이크 라인을 읽는 것도 중요하다. 이런 상황을 고려한 후 볼 뒤에 서서 목표지점을 응시하고 볼에 다가가 몇 번 연습스윙을 한다. 이땐 반드시 실제 퍼팅할 때와 같은 크기와 감으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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