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계획·개발지도

하남시 택지 개발사업 속도낸다

웃는얼굴로1 2011. 5. 26. 00:36

풍산동 레미콘공장 용지에 주택 1300가구

 

 

 

경기도 하남시 풍산동에 민관 합동으로 주택 1300여 가구를 짓는 대형 도시개발 사업이 진행된다.

하남시는 풍산동 401 일대 15만5713㎡ 용지에 주택 1310가구를 건립하는 내용을 주축으로 한 `하남시 지역 현안사업 1지구 도시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공람공고 절차에 돌입했다.

이 일대는 2009년 `2020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에 따라 지역 현안사업 1지구로 지정된 지역이다. 레미콘ㆍ아스콘 공장 용지로 쓰이던 곳에 단독ㆍ공동주택을 골고루 짓는 사업이다. 신장동 228 일대 57만286㎡에 명품아웃렛 유통단지 조성을 포함한 개발 사업이 진행되는 `2지구`와 함께 시 차원에서 중점 추진한 숙원 사업이다.

낙후된 지역을 개발해 자족기능을 끌어올리고 쾌적한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시행자로 공기업인 하남시도시개발공사가 나서며 민관 합동 방식으로 개발된다. 하남시도시개발공사가 민간기업과 협력해 특수목적회사(SPC)를 공동으로 세운다.

대우건설컨소시엄이 단독으로 나서 지난 18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하남시도시개발공사를 비롯한 공기업이 지분 51%를, 민간자본이 49%를 보유한다. SPC 출범 자본금은 50억원이며 8월께 출범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민간 참여사 중 대우건설이 44%, 한국산업은행이 3%, 대우증권과 리딩투자증권이 1%씩 참여한다"고 말했다. 하남시 도시개발과 관계자는 "대우건설과의 본계약은 다음달 중순께 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 용지 중 주택에 48%를 사용하고 나머지 52%를 인프라스트럭처 건설에 투자한다. 공원, 주차장, 공원ㆍ녹지 등을 균형 있게 배치했다.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하남시 일대에 보금자리주택지구가 밀집해 주택 과잉 공급 염려가 제기된다. 하지만 하남시 측은 유통단지가 들어서고 지하철이 개통을 기다리고 있어 신규 인구 유입에 기대를 걸고 있다.

[홍장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