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지역)자료

전국 땅값 80개월 연속 올랐다..상반기 1.84% 상승

웃는얼굴로1 2017. 7. 28. 21:35

전국 땅값이 8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세종이었고 서울은 2013년 9월부터 46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국 땅값 80개월 연속 상승 
          
국토교통부는 27일 올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은 1.84% 상승해 2010년 11월 이후 80개월 연속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상반기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5%에 비해 0.59%포인트 높고 소비자물가변동률 1.41% 보다 소폭 높은 수준이다. 
         

전국 17개 시·도의 땅값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1.86%)이 지방(1.82%)보다 상승률이 소폭 높았다.


서울(2.10%)은 2013년 9월부터 46개월 연속 소폭 상승을 나타냈지만 경기(1.69%), 인천(1.45%) 지역은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


지방에서는 세종이 3.00% 오르며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고 부산, 제주, 대구 등 6개 시도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올해 상반기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및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155만4000필지(1095.4㎢, 서울 면적의 1.8배)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0.4% 증가했다. 건축물 부속 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58만4000필지(1018.8㎢)로 전년 동기 대비 4.9% 늘었다.


용도별로는 주거지역(2.07%), 상업지역(1.82%), 계획관리지역(1.78%), 녹지지역(1.53%)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상업·주거용 토지거래 급증


지역별 상반기 전체 토지 거래량(전년 동기 대비)은 세종(56.3%), 광주(25.3%) 등은 증가한 반면 울산(-9.6%), 제주(-9.1%) 등은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인천(24.6%), 경기(12.2%), 충남(11.8%) 순으로 증가한 반면 제주(-23.9%), 세종(-3.7%) 등은 감소했다.


용도별 거래량은 주거지역 6.7%, 상업지역 30.1%, 공업지역 11.3%, 녹지지역 10.7%, 농림지역 8.1% 증가했다. 지목별 전체 토지 거래량은 임야(15.8%), 기타(15.0%), 대지(10.8%), 공장용지(10.1%), 답(7.0%), 전(5.0%) 순으로 높게 상승했다.


건물 유형별(대지와 공장용지 집계) 거래는 상업업무용(44.5%), 공업용(22.5%), 기타 건물(8.2%), 주거용(6.8%), 나지(4.4%) 순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에 따른 부동산 수요 증가로 지가변동률과 토지거래량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판단되며, 개발 수요가 많은 세종·부산·제주 등을 중심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면서 "토지거래량은 상업 및 주거용 토지 등 거래 증가로 상반기 집계 기준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