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투자

신도시 주차전용 상가 '봇물'

웃는얼굴로1 2011. 4. 20. 01:00

자가용의 폭발적 증가에 따라 상업지역 주차난이 심각해지면서 신도시 상업지역에 주차 전용 상가건물의 건립이 한창이다.

19일 국토해양부와 상가업계에 따르면 올 3월 현재 대한민국 자동차 등록대수는 1813만대를 돌파하면서 1가구당 자동차 보유대수가 0.91대에 이른다. 이처럼 자동차 보유 증가에 따른 주차장 수요 증가로 주차 전용 건물의 건립은 당연한 흐름이 됐다.

특히 신도시의 경우 취약한 대중 교통으로 자가용 의존도가 더 높아지면서 상업지역내 주차전용 상가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다. 신도시 상업지역 내 주차 전용 건물은 지구단위계획기준에 의거 건축 총면적의 최대 30%까지 1·2종 근린생활시설 또는 문화 및 집회시설, 업무시설, 운동시설 등을 건축할 수 있다는 점도 주차전용 상가 공급을 활성화시킨 요인이다. 주차장 전용 건물에 일반 상업 시설이 들어설 수 있어 상가 투자자 입장에선 차량 인구 유입에 따른 고객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공급 중인 신도시 주차전용 상가는 광교 신도시 에스비타운, 동탄신도시 에이스타운과 판교신도시 이신빌딩 등이 있다. 이 중 광교신도시 신대역 인근에 공급되는 에스비타운은 총 분양규모 330억원대, 연면적 1만2682㎡, 지하2~지상6층 규모로 총41개 점포로 구성됐다. 에스비타운은 상록자이 대단지 아파트(1035가구) 출입구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단지내상가 역할이 가능하고 주차공간만 163대규모로 신대역 인근상가 중 최대규모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신도시지역 주차장상가는 여성 차량 이용자들의 주 소비 업종인 할인점, 은행, 병의원의 유치에 강점이 있고 학부모의 차량으로 이동하는 학생수요를 흡수할 각종 학원 등의 임차 경쟁에서도 비교 우위에 있어 관심을 둘만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