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가에 투자하면 돈 번다!

현장조사를 철저히 하라

상권분석을  해야 하는 이유는 많은 중복된 업종에서 살아남고, 돈을 제대로 벌기 위해서다. 즉 역세권, 대학가, 주택가에 위치한 고유한 상권의 특성을 제대로 알고 있어야만 그 곳에 알맞은 상가를 선택할 수 있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상권분석이 필요하다.

상권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면서 살아 있는 생명체처럼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즉 상권은 지역마다 고유한 풍습, 교통, 인구 등을 통해서 쇠퇴하기도 하고 발전하기도 한다. 따라서 상가투자에 앞서서 남들보다 한발 앞선 판단력과 관찰력을 통해 이러한 변화무쌍한 상권의 모습을 읽을 수 있어야만 성공적인 상가투자의 첫 발을 내딛을 수 있다.

아울러 입지조건에 대해서도 신경을 써야 시세보다 싸게 분양을 받는다든지, 업종분석을 잘하여 상가를 오픈하고 나서도 사업이 잘 되는 경우를 기대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상권 못지않게 중요한 입지조건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즉 상가가 접하고 있는 도로, 차량 통행량, 통행하는 남녀인구, 주변에 분포하고 있는 시설 또는 업종 등을 제대로 분석해야 한다.

투자가치가 높은 상가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부지런히 주변 지역에 대한 상권과 입지조건을 조사해야 옥석을 가릴 수 있다. 투자 목적과 계획을 분명히 한 후, 현장조사를 철저히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 주변지역에 통행하는 유동인구의 목적을 파악하는 것이다. 즉 상가 앞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이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그냥 지나다니는 위치라면 수익을 내기가 어렵다. 따라서 아무리 유동인구가 많더라도 구매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실속 없는 상가가 된다.

둘째, 날짜별 시간대별로 지나가는 유동인구의 수가 어느 정도 되는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 평일과 주말에 따라 지나가는 유동인구도 다를 것이다. 또한 업종에 따라서는 지나가는 고객층을 시간대별로 조사해야 한다.

셋째, 목표로 한 업종에서 제일 사업이 잘 되는 상가와 그렇지 않은 상가를 각각 하나씩 선정하여 그 상가들을 기준으로 해서 상가의 크기, 위치, 임대료 수준, 상품의 질, 통행량 등을 조사해야 한다. 통행량의 경우 통행인구 중에 성별, 연령별 비율이 어느 정도 되는지 파악하게 되면 사업이 잘 안되는 상가가 왜 그런지 알 수 있어서 차별화된 서비스 전략을 세울 수 있다.

넷째, 인터넷 등 각종 정보매체를 통해 많은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인터넷에 들어가 보면, 부동산 사이트들이 많이 있는데, 일차적으로 이 곳에서 정보를 얻는 것도 한 방법이다. 다만, 1차적으로 참조만 하고 자세한 부분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거나, 현장을 답사해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그런데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아무리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서 상가투자를 하더라도 최종 판단은 본인이 직접해야 한다. 따라서 중개업소, 각종 정보매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맨 마지막으로 본인이 현장답사를 하여 결정하면 실패할 확률을 현격히 줄일 수 있다.

고현철 투자연구소(goto)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