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부동산

소비·투자심리 하락에 상업용부동산 투자수익률 하락

웃는얼굴로1 2017. 1. 26. 18:17

전국 상업용 부동산의 투자수익률이 소비심리 위축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감정원이 2016년 4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중대형 상가의 투자수익률은 1.55%로 다른 상업용 부동산에 비해 높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0.16%포인트 하락했다.

 

오피스의 투자수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0.21%포인트 떨어진 1.39%였다. 집합상가는 같은 기간 투자수익률이 0.33%포인트 떨어지며 1.49%에 그쳤다. 소규모 상가 투자수익률도 0.19%포인트 하락한 1.47%로 나타났다. 오피스는 6층 이상 일반건물을 가리키며, 중대형은 3층 이상, 소규모는 2층 이하를 의미한다. 집합상가는 호ㆍ실로 구분등기된 건물이다.

 

 

4분기 투자수익률이 낮아지면서 지난해 연간 투자수익률 역시 전년 대비 하락했다. 특히 경기 변화에 민감한 개인이 많이 투자하는 집합상가의 투자수익률은 6.93%로 오피스(5.80%), 중대형상가(6.34%), 소규모상가(5.93%)보다 높았지만 일 년새 0.39%포인트 하락해 가장 내림폭이 컸다.

 

소비심리가 11월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고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기업의 임차수요도 부진하면서 4분기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0.1%하락하는 등 하락세를 이어갔다. 공실 역시 증가해 중대형 상가와 소규모 상가는 전년 대비 각각 0.3%포인트씩 늘어난 10.6%, 5.3%를 기록했다. 오피스는 전년과 동일한 13.0%로 나타났다.

 

한편 2015년에 이어 지난해 두 번째로 실시된 권리금 조사 결과, 지난해 9월 말 현재 평균 권리금은 4661만원(중위수 2976만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권리금 3000만원 이하는 줄고 그 이상은 늘어나 권리금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권리금 거래시 계약서를 작성하는 비율은 12%로 일년 전과 비슷했다. 권리금이 있는 경우는 67.5%로 전년보다 2.8%포인트 줄었다.

 

kw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