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금성·시세차익 등 매력 UP, 50억 이하 비중이 68% 달해
중·소형 빌딩 시장에서 서울의 인기는 압도적이다. 시기에 상관 없이 전국 중·소형 빌딩 거래량 중 8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매물과 투자자들이 서울에 집중돼 있는 덕분에 앞으로도 이런 경향은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4·4분기 전국 중·소형 빌딩 거래량을 살펴보면 총 281건 중 서울 내에서 이뤄진 거래 건수는 233건으로 조사됐다. 전체의 약 83%에 달하는 비중이다. 지난 한 해로 넓혀도 수치의 차이는 거의 없다. 지난해 거래된 전국 중·소형 빌딩(988건) 중 서울 내 거래량은 84%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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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입 금액 50억원 이하의 비중은 158건으로 서울 내 중·소형 빌딩 전체 거래량 중 67.8% 수준을 기록했다. 70%에 달하는 높은 비중이지만 지난 해 3·4분기(79.5%)에 비해서는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다. 전국에서 거래된 중·소형 빌딩 중 50억원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72.6%)보다도 5% 가량 떨어진다. 서울 내 매입 금액 50~100억원 사이의 빌딩은 50건이 거래됐고, 100~200억원은 16건, 200억원 이상은 9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구 별로는 강남이 49건으로 서울 내 거래량 중 가장 높은 비중(21.0%)을 차지했다. △서초 32건 13.7% △마포 20건 8.6% △송파 17건 7.3% △강동 11건 4.7% 등이 뒤를 이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소형 빌딩 시장에서 서울의 인기는 굳건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수도권 외곽이나 지방에 비해 기대되는 임대 수익률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추 후 매각 차익 등을 노리거나 매수자를 찾는 데 유리한 덕분이다.
문 수석연구원은 “투자자의 거주지가 어느 지역인지와 상관 없이 투자처는 서울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며 “환금성이나 시세 차익 등을 고려할 경우 서울 중·소형 빌딩 시장의 매력이 높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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