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어스인터, 오피스 전문가 56명 설문조사
서울 렌트프리 평균 2.0개월/년.. 작년 0.4개월/년 증가
올해 신규 오피스 공급 전년대비 24% 늘어날 듯
올해 서울 오피스빌딩 시장은 신규 공급 증가로 렌트프리(rent free)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형 오피스 투자 선호도는 도심권(CBD)과 강남권(GBD)은 높은 반면 여의도권(YBD)과 분당권역(BBD)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7일 글로벌종합부동산업체 컬리어스인터내셔널코리아가 오피스 전문가 5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서울지역의 렌트프리는 평균 2.0개월/년으로 작년 3분기보다 0.4개월/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렌트프리는 오피스빌딩 주인들이 장기 임차인 유치를 위해 일정기간 무상임대를 제공하는 것이다.
권역별로는 도심권과 여의도권이 평균 0.5개월/년씩 증가를 예상했고, 분당권역은 평균 0.2개월/년 증가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도심권은 2.6개월/연으로 서울지역에서 가장 많은 렌트프리 기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서울지역에는 33개동 110만4000㎡(33만4000평) 규모의 신규 오피스 공급이 예정돼 있다. 이는 전년대비 24.3% 증가한 수치로 최근 5년 평균 공급량(97만4390㎡·29만5000평)보다 많은 규모다. 이들 신축 오피스들은 주로 강남권(35만㎡·10만6000평)을 중심으로 공급된다.
시기적으로는 상반기(65만3000m²·19만7000평)가 하반기(45만3000㎡·13만7000평)보다 더 많이 공급될 계획이다.
이번 설문에서 자산관리회사(AMC) 종사자와 기관투자가들은 도심권과 강남권에 대한 투자선호가 높은 반면 여의도권과 판교권에 대한 선호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투자기피지역은 6대광역시와 분당권역이 높았다.
부동산 유형으로는 기관투자가들의 경우 대형 오피스의 인기가 가장 높았고, AMC종사자들은 물류센터, 중소형오피스, 몰·마트·리테일 순으로 선호했다. 반면 AMC종사자들은 호텔에 대한 투자기피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안정성은 높지만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선순위 대출에 대한 투자형태를 선호했다. 후순위 대출을 선호하는 기관투자가는 없었다.
설문에 응답한 기관투자가들의 목표 배당수익률은 평균 6.3% 수준이었다. 지난해 국내와 해외의 투자 비중은 각각 52%와 48% 수준으로 올해도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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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철 (che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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