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주간 동향
서울 강남4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강동구) 아파트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이번주까지 4주째 상승폭이 축소됐다. 3일 정부의 주택안정화 대책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된 여파로 풀이된다.
한국감정원은 지난달 3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조사결과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전 주보다 각각 0.06%씩 상승했다고 3일 밝혔다.
매매와 전세 가격 모두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0.01%포인트씩 줄었다.
한국감정원 측은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접근성이 좋거나 개발호재 있는 지역은 저금리를 이용한 실수요자의 내집마련이 이어지고 있으나, 단기과열 지역에 대한 정부 대책이 예고됨에 따라 서울 강남권과 부산 중심으로 관망세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주간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감정원)](http://t1.daumcdn.net/news/201611/03/mk/20161103140803058pkga.jpg)
수도권(0.09%)은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서울과 인천, 경기 모두 상승폭이 줄고, 지방(0.03%)과 제주는 신공항 건설 등 개발호재와 이주 수요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 부산(0.26%), 제주(0.24%), 서울(0.15%)은 상승한 반면, 경북(-0.09%), 경남(-0.05%), 충남(-0.05%) 등은 하락했다.
서울(0.15%)은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0.02%포인트 감소한 가운데 양천구(0.24%), 노원구(0.22%), 강서구(0.20%), 동작구(0.20%), 관악구(0.18%), 영등포구(0.17%), 서대문구(0.17%)는 상승했다.
![주간 아파트 전세가 변동률(감정원)](http://t1.daumcdn.net/news/201611/03/mk/20161103140803273lauk.jpg)
전세가격은 교통여건과 기반시설 등이 우수한 역세권과 대단지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나, 신규 입주 아파트 공급이 단기 집중되거나 지역 내 주력 산업이 침체된 지방 중소도시 등에서 하락세가 지속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8%)은 서울(0.09%) 등이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0.05%)은 제주와 광주, 충북 등에서 상승폭 확대됐으나 충남과 경북 등 신규 아파트의 전세공급이 많은 지역에서 하락세 이어져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매일경제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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