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전월대비 매매 0.17%↑, 전세 0.14% ↑
향후 주택 매매시장이 다소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공급물량 부담과 함께 집단대출 관리를 위한 보증제도 개편, 보금자리론 축소 등 가계부채 관리 방안이 이달부터 잇따라 시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3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 전국주택가격동향은 지난달 대비(9월 12일 대비 10월 10일 기준) ▲매매가격 0.17% 상승 ▲전월세통합 0.07% 상승 ▲전세가격 0.14% 상승 ▲월세가격 0.02% 하락을 기록했다.
매매가격은 수도권과 지방에서 각각 0.26%, 0.08% 올랐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전달대비 상승지역은 120개에서 133개로 늘었고, 보합지역(5→1개)과 하락지역(51→42개)은 줄었다.
![[자료 한국감정원]](http://t1.daumcdn.net/news/201610/31/mk/20161031130402826ddji.jpg)
그러나 이런 흐름과 달리 향후 주택 매매시장에 대한 전망은 밝지 않다. 정부가 다음 달 초 집값 급등 지역에 대한 규제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단기 과열된 강남권의 경우 추가 규제 가능성에 대한 언론보도가 계속됨에 따라 신규 분양시장의 전매차익에 대한 기대심리가 저하되고 매매시장의 관망세가 확대되며 상승세는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조선·철강업 침체와 더불어 국내 주요기업의 하반기 실적 둔화와 경기 침체가 우려돼 저금리로 인한 유동자금이 보다 안전자산인 부동산시장에 지속적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향후 추이는 당분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세시장은 매매시장의 불확실성에 따른 관망세와 가계부채 관리방안 등의 영향으로 전세 유지 수요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달 전세가격은 일부 지역에서 신규 입주물량이 증가하면서 수급불균형 문제가 다소 해소됐다.
이달 전세가격은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0.19%, 0.10% 상승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달 대비 상승지역(124→142개)은 늘었고, 보합지역(8→2개)과 하락지역(44→32개)은 줄었다.
향후 월세시장은 저금리 기조로 임대인의 월세전환이 계속되는 가운데, 수도권은 전세매물 부족과 가격 상승 영향으로 월세로의 전환이 이어지며 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달 월세가격은 수도권이 가을 이사철 수요 영향으로 3개월 연속 보합 후 상승 전환됐으나, 지방은 임대목적의 주택공급 증가로 하락폭이 확대되며 전체적으로는 하락했다. 월세 유형별로는 월세와 준월세가 각각 0.08, 0.04% 하락했고, 준전세는 0.07% 올랐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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