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은 2016년 10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달 대비(9월 12일 대비 10월 10일 기준) 매매가격은 0.17% 상승, 전월세통합은 0.07% 상승, 전세가격은 0.14% 상승, 월세가격은 0.02% 하락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월 31일 밝혔다.
매매가격은 지역별로는 부산(0.59%), 서울(0.43%), 강원(0.17%), 경기(0.17%) 등은 상승한 반면, 충남(-0.10%), 경북(-0.09%), 대구(-0.07%)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0.26%)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 외에 접근성이 양호한 수도권 택지개발지구의 신규 분양시장에도 높은 관심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은 둔촌주공 관리처분총회 통과 등 정비사업 호조로 강남권과 가을 이사철 수요로 강북권 모두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고, 인천은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부평구와 스마트시티 등 개발호재 영향으로 서구 등을 중심으로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기는 서울에 인접해 접근성이 양호한 고양, 김포, 광명 등과 경강선 개통) 영향으로 광주, 이천 등에서 상승세 이어가며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0.08%)은 동부산 관광단지 등 개발사업의 순조로운 진행과 신규 분양시장 호조로 부산이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가을이사철 저금리를 이용한 내집 마련 수요로 광주와 전북은 상승 전환되고 철도건설, 신공항 등 광역 교통망 호재와 외부 투자수요 영향으로 강원과 제주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지난달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전세가격은 전세가격은 임차인의 전세선호현상과 가을 이사철 수요가 맞물려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0.06%p 확대됐다. 수도권은 0.19% 상승, 지방은 0.10% 상승했고,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달 대비 상승지역(124→142개)은 증가했고, 보합지역(8→2개) 및 하락지역(44→32개)은 감소했다. 월세가격은 유형별로 월세는 0.08% 하락했고, 준월세는 0.04% 하락, 준전세는 0.07% 상승했다. 수도권은 0.01% 상승, 지방은 0.05% 하락 했고,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달 대비 상승지역(67→77개) 및 하락지역(80→82개)은 증가했고, 보합지역(29→17개)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부산(0.41%), 서울(0.20%), 경기(0.19%), 강원(0.18%) 등은 상승한 반면, 충남(-0.07%), 경북(-0.07%), 대구(-0.03%)는 하락했다.
수도권(0.19%)에선 서울은 노후 재건축단지의 저가임대와 인근 위례·하남미사 입주아파트 영향으로 강동구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학군 또는 접근성이 양호한 양천구와 금천구 등 전체 25개구 중 20개구에서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기는 신규 공급이 많은 하남시에서 하락전환 됐으나, 기반시설과 접근성이 양호한 고양, 광명 등을 중심으로 지난달 대비 상승폭 확대됐으며, 인천은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부평구, 계양구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0.10%)은 저금리로 인해 임차인이 월세보다 상대적으로 주거비용이 저렴한 전세를 선호하며 부산, 강원, 충북 등은 상승폭 확대되고 광주와 울산은 상승 전환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달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최신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떨어지지 않는 집값..10월 전국 집값 0.24% 올라 (0) | 2016.11.02 |
---|---|
한국감정원 "매매시장 상승세 둔화 전망" (0) | 2016.11.01 |
[주간 아파트 시황] 서울 재건축 상승세 8개월 만에 제동 (0) | 2016.10.31 |
전국 집값 완만한 상승세.."각종 규제에도 더 오를 것" (0) | 2016.10.29 |
대책 발표 앞두고 숨죽인 부동산..서울 강남권 상승세 크게 둔화 (0) | 2016.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