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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주택거래 9만5천여건..역대 두 번째로 많아

웃는얼굴로1 2016. 8. 16. 17:58

서울 등 수도권서 주택거래 많이 늘어

 

(세종=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지난달 주택매매거래량이 7월 기준으로 작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7월 주택거래량은 9만5천578건으로 작년(11만675건)보다는 13.6% 감소했지만 2011∼2015년 평균(7만1천여건)보다는 33.8% 증가했다.

 

특히 7월 주택거래량은 작년을 제외하면 주택거래량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다였다.

 

통상 계절적 비수기로 분류되는 7월에 주택거래가 예년보다 많은 데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재건축 등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지면서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 제공]

 

7월 주택거래량을 지역별로 나누면 수도권이 5만6천629건, 지방이 3만8천949건으로 작년에 견줘 각각 0.8%와 27.3% 감소했다.

 

최근 5년 평균과 비교하면 수도권 주택거래량은 85.8% 증가했으며 지방은 4.9% 줄었다.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 제공]

 

수도권 가운데 서울의 7월 주택거래량은 2만2천852건으로 사상 최다였다.

 

서울의 주택거래량은 작년보다 6.9%, 5년 평균과 비교하면 127.2% 늘어났다.

 

7월 주택거래량을 주택유형별로 보면 아파트 6만3천906건, 연립·다세대주택 1만7천843건, 단독·다가구주택 1만3천829건이다. 이는 작년보다 각각 13.8%·10.3%·17.0% 감소했다.

 

한편 7월 전월세거래량은 11만211건으로 작년(12만2천552건)보다 10.1%, 전월인 6월(11만4천984건)보다 4.2% 줄었다.

 

주택유형별 전월세거래량은 아파트가 작년과 전월보다 각각 4.9%와 0.8% 감소한 5만2천59건, 아파트 외 주택이 14.2%와 7.0% 줄어든 5만8천152건이었다.

 

임차유형별로는 전세거래가 6만449건으로 작년과 전월에 비교해 9.5%와 2.5% 줄었고 월세거래는 4만9천762건으로 10.7%와 6.1% 감소했다.

 

7월 전월세거래량 가운데 월세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월세비중)은 45.2%로 작년보다는 0.3%포인트, 전월보다는 0.9%포인트 낮아졌다.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 제공]

 

다만 올해 1∼7월 누적 전월세거래량(85만7천956건)을 기준으로 한 월세비중은 45.9%로 작년보다 2.2%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준으로 계산한 아파트 월세비중은 40.5%, 아파트 외 주택의 월세비중은 50.3%로 각각 3.1%포인트와 1.5%포인트 증가했다.

 

주택거래량과 전월세거래량 구체적인 통계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이나 국토부 실거래가 홈페이지(rt.molit.go.kr) 등에서 볼 수 있다.

 

jylee2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