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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6주 만에 상승폭 확대.. 0.17%↑

웃는얼굴로1 2016. 8. 13. 19:54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6주 만에 확대 됐다. 삼성동 한전부지와 수서역 일대 개발 등 다양한 호재 기대감에 매수 문의가 많았던 탓이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값은 0.17% 올라 6주 만에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 6월 말 올 들어 가장 높은 변동률(0.19%)를 기록했지만 7월 들어 여름 휴가철과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 분양가 규제로 인해 매수세가 주춤했다. 하지만 휴가철이 서서히 끝나가면서 개발 호재지역을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살아나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0.33%, 일반아파트는 0.13%로 전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경기·인천은 전주보다 상승률이 높아져 0.05% 올랐지만 신도시는 리모델링 시 내력벽 철거 방안이 유보돼 전주보다 둔화된 0.03% 오르는데 그쳤다.

 

전세시장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서울이 0.07%, 신도시는 0.02%, 경기·인천은 각각 0.02% 상승했다. 반면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늘어난 송파, 강동, 하남 지역 전셋값은 하락했다.

 

서울 매매값은 ▲양천(0.45%) ▲강서(0.36%) ▲서대문(0.32%) ▲강동(0.27%) ▲강남(0.26%) ▲영등포(0.18%) ▲중랑(0.17%) ▲송파(0.16%) ▲구로(0.14%) ▲동작(0.11%) 지역이 올랐다.

 

특히 강남은 삼성동 한전부지, KTX수서역, 재건축 분양 등의 개발 사업 호재 기대감에 거래가 꾸준하다. 개포동 대치가 1500만원, 압구정동 구현대1·2·4·5차 아파트 가격이 5000만원이나 뛰었다.

 

신도시는 ▲일산(0.09%) ▲평촌(0.09%) ▲중동(0.08%) ▲위례(0.08%) ▲분당(0.02%) ▲판교(0.01%) 지역이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광명(0.29%) ▲고양(0.13%) ▲과천(0.12%) ▲구리(0.11%) ▲안양(0.08%) ▲군포(0.07%) ▲시흥(0.07%) ▲화성(0.07%) 지역이 상승했다.

 

서울 전세는 ▲서대문(0.55%) ▲강북(0.36%) ▲강서(0.18%) ▲동작(0.18%) ▲중랑(0.17%) ▲구로(0.11%) ▲은평(0.11%) 지역이 올랐다.

 

반면 ▲강동(-0.31%) ▲송파(-0.01%)는 노후 아파트 중심으로 하락했다. 강동은 이주를 앞둔 상일동 고덕주공5단지가 2000만~2500만원 떨어졌다. 송파는 신천동 진주가 1000만원, 방이동 올림픽선수촌이 1500만~35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는 ▲광교(0.12%) ▲동탄(0.06%) ▲중동(0.05%) ▲분당(0.03%) ▲일산(0.02%) ▲산본(0.02%) ▲판교(0.02%) 지역이 올랐다. 반면 ▲파주운정(-0.11%) ▲평촌(-0.05%)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광명(0.16%) ▲의정부(0.14%) ▲안산(0.11%) ▲시흥(0.08%) ▲구리(0.07%) ▲군포(0.06%) ▲파주(0.06%) 지역이 올랐다.

 

반면 ▲과천(-0.63%) ▲하남(-0.48%)은 하락했다. 과천은 재건축 추진 중인 노후아파트 대상으로 전세수요가 이탈돼 주공4단지가 1500만원, 주공6단지가 2000만~3000만원 떨어졌다.

 

하남은 미사지구 입주영향으로 구시가지 일대인 창우동 은행 아파트가 1500만~3000만원, 신장동 현대홈타운이 2000만원 하락했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전세시장은 안정된 모습을 유지는 가운데 재건축 이주가 임박한 노후 단지와 새 아파트 영향으로 물량이 늘어난 지역에서는 가격 하락 단지가 늘고 있다”며 “물량 여파는 인근 지역에 한정해서 영향을 미쳐 전세가격 하락세가 확산될 조짐은 보이지 않고 오히려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부족한 한강이북 지역은 매물 부족에 따른 전세가격 오름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6주 만에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DB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