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곳곳에서 역전세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국 전셋값은 11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매매가격은 신규 분양물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체적으로 소폭 올랐다.
12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전셋값은 0.02% 상승했다. 매매가격은 지방에서 하락폭이 줄어든 영향으로 0.02% 오름세를 보였다.
전세시장은 집주인의 월세 선호로 수급불균형이 계속됐다. 국지적으로는 분양물량이 많았던 지역에서 내림세가 이어지며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0.02%)을 유지했다.
![역전세난 논란에도 전국 전셋값은 118주 연속 상승했다. 매매가격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어지며 소폭 상승했다. 사진은 위례신도시 전경. [사진=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http://t1.daumcdn.net/news/201608/11/ned/20160811085204717efxm.jpg)
시도별로는 세종(0.16%), 부산(0.09%), 인천(0.08%), 전남(0.04%), 경기(0.04%) 등이 상승했다. 제주(0.00%)는 보합, 대구(-0.10%), 경북(-0.10%), 충남(-0.04%)은 하락했다.
지방에서는 세종과 부산이 전세 선호현상과 저금리 전세자금대출을 이용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상승했다. 대구, 경북, 충남 등은 입주가 이어지고 전세물건이 희귀해지면서 보합(0.00%)을 유지했다.
![](http://t1.daumcdn.net/news/201608/11/ned/20160811085204889ymvf.jpg)
시도별로는 부산(0.11%), 서울(0.08%), 강원(0.04%), 인천(0.04%), 전남(0.04%), 경기(0.03%) 등은 상승했다. 경북(-0.13%), 대구(-0.11%) 등은 하락했다.
![](http://t1.daumcdn.net/news/201608/11/ned/20160811085205052izak.jpg)
매매가격은 수도권이 0.05% 오름세를 보였지만, 지난주보다 상승폭은 0.01%포인트 축소됐다. 지방(-0.01%)은 공급물량이 적체된 대구를 비롯해 경기침체와 기반산업 위축으로 거제, 구미, 포항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서울(0.08%)은 계절적 비수기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0.02% 축소됐다. 둔촌주공에 관심이 쏠린 강동구(0.29%)가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강남권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투자수요가 유입되면서 0.10% 상승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매매가격은 신규 공급물량이 많거나 기반산업이 침체한 지역에서 내림세가 계속됐다”며 “계절적 비수기에도 저금리 영향으로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어지며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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