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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주변에 도시형생활주택 몰린다

웃는얼굴로1 2011. 3. 31. 00:26

금융사와 외국계 회사들이 몰려 있는 서울 여의도 주변 지역에 도시형생활주택 공급이 늘고 있다.

매일경제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ㆍ구로구(3월), 마포구(1~2월)의 건축위원회 심의 가운데 영등포구 10개 안건 중 4건이, 구로구의 6건 중 2건이, 마포구의 25건 중 4건이 도시형생활주택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등포구ㆍ구로구의 경우 건축심의 안건 가운데 상가와 창고 등 비주거 건축물을 제외하면 전체 주거 건축물 안건 가운데 절반 이상이 도시형생활주택 안건이었다.

건축물 심의 후 분양까지 빠르면 6~8개월 정도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오는 9월 이후 여의도 주변에 도시형생활주택 공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중견 건설사인 세광종합건설은 영등포동 신길역 인근에 도시형생활주택 '세광내이처해밀' 149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13층 규모며 평형별로 전용면적 14.24㎡형 105가구, 14.89㎡형 22가구, 15.08㎡형 22가구 등이 있다.

세광내이처해밀은 여의도뿐만 아니라 앞으로 조성될 영등포뉴타운과 신길뉴타운과도 가까워 임대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기대된다.

분양가는 기준층 기준 1억2800만원으로, 중도금 대출은 40~50% 정도 된다.

HRH건설도 세광내이처해밀 부근에서 도시형생활주택 '헤렌어반' 16.5~22.1㎡형 147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또 동아건설도 용산구 문배동에서 도시형생활주택 13.5~21.4㎡형 81가구와 오피스텔 18.7~27.8㎡형 100실로 구성된 '프라임팰리스'를 분양하고 있다.

인근에 있는 비슷한 평형의 오피스텔을 반전세로 임대할 때 보증금 1000만원, 월세 60만~70만원 전후인 시세를 감안하면 이에 상응하는 투자수익률도 기대할 수 있다.

[박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