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간 아파트값 상승폭 3주 연속 감소세..중도금 대출규제·고분양가 논란 탓

이달 중도금 대출규제가 시행되고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를 둘러싼 고분양가 논란이 이어진 여파로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3주 연속 줄었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아파트값은 0.14% 올라 전 주보다 상승폭이 0.02%포인트 감소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강동과 송파 재건축 시장이 강세를 주도하면서 0.31% 상승했다. 전 주에 큰 폭으로 상승했던 압구정 재건축 시장은 오른 가격 탓에 보합세로 돌아섰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아파트값은 각각 0.04% 올랐다.

 

 

◆ 서울 강동·중구 등이 아파트값 상승 주도

 

 

서울은 ▲강동(0.50%) ▲중(0.35%) ▲강서(0.34%) ▲금천(0.34%) ▲서대문(0.27%) 등에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많이 올랐다. 강동은 고덕주공2단지가 면적별로 1000만~3250만원이 상승했고 둔촌주공도 주공2·3·4단지의 매매가격이 250만~2000만원 올랐다.

 

신도시 아파트값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경기북부테크노밸리 등의 호재가 있는 ▲일산(0.11%)을 비롯해 ▲동탄(0.10%) ▲산본(0.07%) ▲분당(0.04%) ▲중동(0.04%) 순으로 상승했다.

 

 

경기·인천에서는 ▲과천(0.22%) ▲광명(0.15%) ▲안양(0.14%) ▲수원(0.09%) ▲고양(0.08%) 등에서 아파트 매매가가 많이 올랐다. 과천은 주공1단지의 이주가 마무리되면서 면적별로 500만~2000만원이 상승했다.

 

◆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0.05% 상승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05% 상승했다. 특히 ▲금천(1.22%) ▲중(0.51%) ▲서대문(0.44%) ▲광진(0.21%) ▲마포(0.19%) 등에서 아파트 전세금이 많이 올랐다. 반면 ▲강남(-0.18%)과 ▲서초(-0.10%)는 재건축 아파트에서 저렴한 전세 매물이 나오면서 전셋값이 하락했다.

 

신도시 아파트 전셋값은 0.07% 올랐는데, ▲광교(0.50%) ▲위례(0.46%) ▲동탄(0.11%) ▲분당(0.07%) ▲일산(0.06%) 순으로 가격이 많이 상승했다.

 

경기·인천 아파트 전세금은 0.04% 상승했다. ▲성남(0.21%) ▲수원(0.15%) ▲안산(0.08%) ▲양주(0.07%) ▲김포(0.04%) 지역의 아파트 전세가격이 특히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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