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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0.11% 상승..올 들어 상승폭 최대

웃는얼굴로1 2016. 5. 16. 14:11

지난 주 서울 아파트값이 전 주에 비해 0.11% 오르면서 올 들어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개포 주공1·4단지, 잠실 주공5단지 등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이 0.45%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일반 아파트는 0.05% 오르는 데 그쳤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과거에는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오른 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일반 아파트도 상승했지만, 대출심사가 강화된 이후 이 연결고리가 끊기면서 서울 재건축 아파트와 일반 아파트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경기·인천 아파트 매매가격과 신도시 아파트값은 1주일 전보다 0.01% 상승했다.

 

◆ 강남·용산·강서 등 아파트값 상승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강남(0.42%) ▲용산(0.25%) ▲강서(0.20%) ▲금천(0.14%) ▲서대문(0.13%) 등에서 올랐다. 반면 인근 하남 미사지구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한 영향으로 ▲강동(-0.07%)의 아파트값은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떨어졌다.

 

경기·인천에서는 재건축 추진 속도가 빠른 ▲과천(0.31%)을 비롯해 ▲시흥(0.06%) ▲파주(0.05%) ▲고양(0.04%) ▲양주(0.04%) 등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그러나 ▲군포(-0.07%) ▲성남(-0.05%) ▲오산(-0.03%)의 아파트값은 떨어졌다.

 

신도시 아파트값은 ▲일산(0.10%) ▲평촌(0.02%)에서 올랐고 ▲산본(-0.03%) ▲분당(-0.02%)에서는 하락했다.

 

◆ 서울 아파트 전셋값 0.04% 상승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4% 올랐는데, ▲용산(0.59%) ▲은평(0.54%) ▲서대문(0.27%) ▲금천(0.26%) ▲도봉(0.25%)에서 특히 상승했다. 반면 ▲송파(-0.16%) ▲강남(-0.08%) ▲노원(-0.04%) ▲관악(-0.02%)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의 아파트 전세금은 0.01% 상승했다. 재건축 이주 수요가 집중된 ▲과천(0.31%)과 ▲파주(0.08%) ▲양주(0.07%) ▲인천(0.05%) ▲구리(0.05%) 등의 아파트 전셋값이 오른 반면 ▲군포(-0.14%) ▲김포(-0.10%) ▲이천(-0.03%)에서는 하락했다.

 

신도시 아파트 전세가격은 0.02% 하락했다. 특히 이달과 다음달 3600여가구가 입주하는 ▲김포한강(-0.44%)과 더불어 ▲분당(-0.04%)의 아파트 전세금이 떨어졌다. ▲일산(0.09%) ▲평촌(0.02%) ▲판교(0.02%) ▲중동(0.01%)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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