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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6주연속 '내림세'..전세는 상승유지

웃는얼굴로1 2016. 3. 25. 10:36

전국 아파트값이 6주 연속 떨어졌다. 9개월째 기준금리가 동결된데다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규제로 실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사그라지지 않아서다. 전셋값은 수도권 재건축 이주수요가 증가하며 지난주 상승폭을 이어갔다.

 

2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01% 떨어지면서 6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강여정 한국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매수심리 위축에 따른 관망세로 혼조 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교통·편의시설 등 거주여건에 따라 지역별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3주 연속 보합세(0%)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중랑·종로(0.04%), 용산·중구(0.03%)가 올랐고 양천·서초·송파(-0.03%), 동작구(-0.01%)는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방 아파트값은 6주 연속 내림세(-0.03%)를 이어갔다. 시·도별로는 제2 제주공항 개발 호재를 품은 제주가 0.11%로 가장 많이 올랐다. 오름폭도 전 주(0.10%)보다 늘었다. 이어 전남(0.05%), 강원(0.04%), 부산(0.03%)·세종(0.02%)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대구(-0.16%), 경북(-0.09%), 충남(-0.07%), 광주(-0.05%), 충북(-0.04%), 경남(-0.02%) 등은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5% 오르면서 한 주 전과 같은 오름폭을 유지했다. 서울·수도권이 0.08%, 지방은 0.01% 올랐다. 서울은 0.05% 상승하며 전주(0.04%)대비 소폭 상승했다. 자치구별로는 중랑(0.16%), 영등포·관악·동대문구(0.10%) 순으로 전세금이 많이 올랐다.

 

△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김성훈 (sk4he@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