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3%, 전세가격은 0.07% 각각 상승했다.
■강남3구 상승세 '멈칫'
매매가는 인·허가 및 준공 물량의 증가와 수도권, 경북 등에서 국지적으로 나타나는 미분양 우려로 매수인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12월 7일 대비 14일 기준 /사진=한국감정원 |
수도권(0.04%)은 서울과 인천의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지난주보다 상승세가 줄었다. 지방(0.02%)은 제2공항 등 개발사업과 관광산업 호황으로 제주지역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충남의 하락폭 확대, 전북의 하락 전환 등으로 전반적인 상승폭은 축소됐다.
서울(0.05%)에서는 강북권(0.05%)이 도심 접근성이 양호한 중구와 동대문구의 역세권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상승세에도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강남권(0.04%)은 강동구의 하락세가 지속된데다 송파구와 강남구가 보합을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구는 올해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제주(1.01%), 울산(0.08%), 부산·서울·강원(0.05%), 경기(0.04%), 광주(0.03%) 등은 상승했고 충남(-0.09%)과 경북(-0.05%), 세종(-0.04%), 대전(-0.02%), 전북(-0.01%)은 하락했다.
■입주물량 늘어 전셋값도 소폭 상승
전셋값 역시 상승세가 주춤했다. 계속되는 전셋값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연립·단독주택으로의 전환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신축 입주아파트 증가 등으로 전세물량이 소폭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도권(0.10%)은 서울과 인천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줄었다. 지방(0.05%)은 세종시 이주수요 영향으로 대전이 보합세를 유지한 가운데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충남이 하락세로 전환됐다.
서울(0.14%)의 경우 강북권(0.12%)에서는 성동구와 노원구가, 강남권(0.16%)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구로구, 관악구와 재건축 이주수요가 많은 강동구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시도별로는 제주(0.54%), 서울(0.14%), 부산(0.12%), 충북·경기(0.09%), 강원(0.08%), 광주(0.07%), 인천(0.06%) 등은 상승했고 충남(-0.01%)은 하락했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은 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부동산가격정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최신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간부동산시황)대출규제 발표..서울·수도권 매매시장 '냉랭' (0) | 2015.12.19 |
---|---|
얼어붙어가는 매매 시장.. 연이은 악재에 집값 하락 우려커 (0) | 2015.12.19 |
12월 주택거래 90% '뚝' (0) | 2015.12.17 |
12월 비수기·불확실성 맞물려 주택경기 기대감 급락 (0) | 2015.12.17 |
경기 불안에 집값 흔들..신도시 아파트값 18개월만에 하락 (0) | 2015.1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