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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안에 집값 흔들..신도시 아파트값 18개월만에 하락

웃는얼굴로1 2015. 12. 12. 23:10

[주간시황]서울 재건축 -0.04%, 매매가격 하락 반전

 

신도시 아파트 가격이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서울은 재건축 단지에서 매매가격 하락이 이어졌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 대·내외적인 경제 불안에 거래시장 위축이 심화된 것으로 보인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3%를 기록했다. 거래가 끊긴 신도시에서는 아파트 가격이 0.01%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아파트 가격에 변동이 없었다.

 

서울은 구별로 Δ송파(0.11%) Δ양천(0.11%) Δ은평(0.10%) Δ금천(0.08%) 순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송파는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문정동 래미안,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등이 한 주간 500만∼3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그래픽=최진모 디자이너© News1

그래픽=최진모 디자이너© News1

 

반면 Δ서대문(-0.03%) Δ강동(-0.03%) Δ중구(-0.02%) Δ강남(-0.01%)에서는 아파트 가격이 하락했다. 특히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같은 기간 -0.04%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서대문은 남가좌동 남가좌삼성이 1500만원, 강동은 둔촌동 둔촌주공 1·3단지가 500만∼1000만원 하락했다. 강남은 개포 주공1·4단지, 대치동 한보미도맨션2차 등이 500만∼1000만원 내렸다.

 

신도시는 매매물건을 찾는 문의가 줄면서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주간 매매가격이 내림세를 보였다. 신도시에서는 Δ분당(-0.04%) Δ평촌(-0.01%) Δ산본(-0.01%) 순으로 집값이 떨어졌다.

 

그래픽=최진모 디자이너© News1

그래픽=최진모 디자이너© News1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과 경기·인천, 신도시가 각각 0.17%, 0.03%, 0.02%를 기록했다. 서울은 구별로 Δ양천(0.79%) Δ송파(0.26%) Δ강서(0.23%) Δ중랑(0.23%) Δ노원(0.21%) Δ중구(0.20%)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양천은 목동 신시가지 4·5단지 전셋값이 한 주간 1500만∼5000만원 상승했다. 송파는 문정동 문정래미안, 시영, 현대1차 등이 같은 기간 250만∼3500만원 가량 올랐다.

 

신도시는 Δ산본(0.09%) Δ평촌(0.04%) Δ일산(0.03%) Δ판교(0.03%) Δ분당(0.01%)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Δ시흥(0.10%) Δ고양(0.07%) Δ수원(0.07%) Δ안산(0.07%) Δ의왕(0.07%) 순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겨울 비수기에 접어들었고 대출규제나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까지 겹치며 매매시장 분위기가 냉각됐다"며 "미국의 금리인상도 임박해 거래시장 위축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aezung2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