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하락하는 단지가 조금씩 늘고 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도봉구, 강동구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이 소폭 떨어졌고 경기도에서는 과천, 김포, 부천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이 하락했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상승해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2%씩 올랐다. 지난달 중순부터 상승 폭이 줄어든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에 0.01% 상승했다.
◆ 강남구, 강동구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
서울에서는 ▲성북(0.15%) ▲송파(0.10%) ▲동대문(0.09%) ▲영등포(0.09%) ▲관악(0.08%) ▲구로(0.08%) ▲서대문(0.08%) ▲양천(0.08%) ▲중구(0.08%) 등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했고 강동(-0.05%), 도봉(-0.01%), 강남(-0.01%)은 하락했다. 강동구는 재건축 추가 부담금 문제로 둔촌주공 1~3단지의 가격이 수천만원씩 떨어진 영향이 컸다.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평촌(0.08%) ▲중동(0.07%) ▲동탄(0.07%) ▲김포한강(0.01%) 등은 올랐고 산본(-0.04%)은 떨어졌다. 평촌은 전세 물건이 귀해 전셋집을 찾는 사람이 매매로 전환한 경우가 많았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과천(0.11%) ▲시흥(0.10%) ▲고양(0.05%) ▲오산(0.05%) ▲광명(0.04%) ▲구리(0.03%) ▲안산(0.03%) ▲양주(0.03%) 순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랐다. 광주(-0.02%)와 의왕(-0.01%)은 하락했다.
◆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 여전…서울 서대문구·과천 등은 하락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서울(0.11%), 경기·인천(0.06%), 신도시(0.02%) 순으로 상승했다. 전반적으로 거래는 줄었지만 매물이 없어 높은 가격에 계약이 이뤄졌다. 경기도는 신규 입주 물량이 늘면서 전셋값 하락 지역이 늘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송파(0.31%) ▲구로(0.30%) ▲중구(0.28%) ▲양천(0.22%) ▲관악구(0.21%) 등에서 상승 폭이 컸다. 서대문구(-0.16%)는 신규 입주 단지에서 저렴한 물건이 많이 나와 전반적으로 전셋값이 내렸다.
신도시는 ▲광교(0.09%) ▲분당(0.04%) ▲평촌(0.04%) ▲동탄(0.03%) ▲중동(0.02%) 순으로 아파트 전셋값이 올랐고 판교(-0.05%)는 소폭 하락했다. 경기·인천 지역의 아파트 전셋값은 ▲의왕(0.25%) ▲고양(0.20%) ▲용인(0.12%) ▲화성(0.09%) ▲수원(0.07%) 순으로 올랐고 과천(-0.17%), 김포(-0.09%), 성남(-0.02%), 부천(-0.01%)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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