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자영업 14만곳 조사 결과, 약국 141만원.. 꽃가게 78만원
상가 임대차 확정일자를 받는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월평균 임차료는 1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4일 발표한 소규모 상가건물 임차 현황에 따르면 2012∼2014년 상가 임대차 확정일자를 신청한 23만45개 사업장 가운데 ‘생활밀접 업종’으로 분류된 14만2238곳의 월평균 임차료는 100만7000원이었다. 현행 상가임대차보호법에 따라 환산보증금이 2014년을 기준으로 서울 4억 원, 인천·경기 3억 원, 광역시 2억4000만 원 이하인 소규모 사업자는 관할 세무서에 확정일자를 신청하면 건물이 경매, 공매로 넘어갈 때 보증금을 우선적으로 변제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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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확정일자를 신청한 사업자를 분석한 결과 업종별로는 약국이 월 임차료 141만5000원으로 생활밀접 업종 중 가장 높았고 이어 편의점(126만4000원), 제과점(124만1000원) 등의 순이었다. 월세가 가장 낮은 업종은 꽃가게로 월 78만6000원이었고 세탁소(82만 원), 인테리어 가게(83만3000원) 등도 낮은 편이었다. 생활밀접 업종은 1층에 있는 사업장이 65.5%로 가장 많았고 2층 이상은 28.3%, 지하는 5.6%였다. 1층을 가장 선호하는 업종은 편의점으로 전체 매장의 93.5%가 1층에 있었다. 학원(86.0%) 당구장(81.6%) PC방(73.0%) 등은 2층 이상에서 영업하는 사업자들이 많았다.
서울에서 사업장의 임차료가 가장 비싼 곳은 강남구로 매장 한 곳당 임차료가 평균 182만7000원이었다.
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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