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투자

은행 금리 2배 수익률.. 아파트 단지 상가에 뭉칫돈

웃는얼굴로1 2015. 10. 16. 04:44

위례신도시 '송파 와이즈 더샵' 상가.. 청약 16분 만에 119개 점포 매진 "고정수요 바탕 안정적 수익 매력"

 

최근 연 1%대 초저금리가 이어지면서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한 아파트 단지 내 상가에 시중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한국감정원 등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단지 내 상가의 경우 평균 연 3.8%, 수도권은 연 5%대 투자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 은행 정기예금 금리(연 1.6~1.9%)와 비교하면 배가 넘는 것이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실제 올 9월 위례신도시에 공급된 주상복합아파트 '송파 와이즈 더샵'(390가구)의 단지 내 상가는 청약받은 지 16분 만에 119개 점포가 매진됐다.

 

수요가 늘면서 공급도 쏟아지고 있다. GS건설은 15일 경기 평택시 동삭2지구에서 '자이 더 익스프레스 1차' 아파트의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39~106㎡ 15개 점포로 구성된 거리형 상가다. GS건설 관계자는 "아파트 규모가 총 5700가구가 넘는 대단지여서 고정 수요가 탄탄하다"면서 "점포 전용률도 88%로 넓어 내부가 상당히 쾌적하다"고 말했다.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서는 '한양수자인 아르디에' 아파트(236가구)의 단지 내 상가가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25~129㎡ 20개 점포로 구성됐다. 대우건설은 '성남 센트럴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 단지 내 상가를 분양 중이다. 총 1255실 규모의 오피스텔 상가로 79개 점포로 구성돼 있다.

 

박상언 유앤알컨설팅 대표는 "대형 건설사가 짓는 브랜드 아파트는 분양 시장에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며 "이들 아파트의 단지 내 상가 역시 고정 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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