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2010/09/09
도시계획전문가들은 향후 수도권을 충북 오송까지로 보고 있다.
종전에는 수도권을 수도권 전철 1호선이 운행되는 천안시까지 보곤했는데 일부 도시계획전문가들은 향후 수도권이 경부.호남KTX 분기역인 오송역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천안삼거리로 불리우는 천안이 교통의 요충지였지만 오늘날은 신교통 수단인 KTX의 등장으로 경부.호남KTX 분기역인 오송역이 교통 요지가 됩니다. 향후 국토계획에 있어서 오송역 일대는 국토 중심부로 굉장히 중요한 입지가 됩니다.
금반 KTX고속화계획선 발표로 세종시가 위치해 있는 충남 연기, 공주 일원과 오송(오창.청주 포함, 이하 생략)~충주~제천은 같은 개발축으로 보입니다. 이 고속화계획선을 놓고볼때 국토 중심부 좌측에 위치한 오송과 우측에 위치한 제천은 좌.우 같은 대칭을 이루며 그 사이에 충주가 위치해 있네요. 이로써 오송과 제천은 향후 국토개발의 스타로 떠오르게 됩니다. 오송은 경부.호남KTX 분기역일뿐만 아니라 KTX고속화계획선으로 충주, 제천까지 이어주는 국토개발의 중심부 역할을 하게 되는군요. 이러한 교통, 입지의 우수성으로 향후 오송은 수도권 범주에 들어가는 것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KTX고속화계획선이란 수도권 교통망을 놓고볼때 먼 장래를 생각한다면 서울~오송~충주~제천~원주~춘천~서울 강북 청량리를 잇는 거대한 지역이 수도권화되지 않을까하고 예상해 봅니다. 아니 그렇게 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부동산 투자도 이러한 맥락에서 생각을 해봐야 겠지요.
KTX란 신교통수단으로 천안.아산에 이어 경부.호남KTX 분기역인 오송이 스타로 떠오르고 금반에 발표한 KTX고속화계획선으로 충주, 제천, 원주, 춘천, 강릉 등이 급부상하게 됩니다. 도시발전에 있어서 교통은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참 그러고 보면 신 국토, 교통계획으로 세상은 넓고 투자할데는 많다네요.
서울 광명 또는 수서에서 천안.아산~오송을 잇는 KTX노선은 같은 축이라고 할 수 있으며 청량리~춘천, 청량리~원주~제천을 잇는 KTX노선 또한 같은 축으로 보이네요. 이러한 연유로 청량리가 위치해 있는 강북과 춘천, 원주, 제천은 앞으로 개발의 운명을 같이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실 그동안 낙후된 서울 강북과 강원도를 같은 축으로 묶어 개발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이 KTX고속화계획선이 강북과 강원도 개발의 서막을 올릴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모든 개발축은 서울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으로 모든 것이 서울로 집중되다보니 경제 및 부동산 가격 역시 서울로 연결되는 지역이라야만 비로소 빛을 보게 됩니다. 이러하기 때문에 몇년전부터 수도권과는 다른 경제권인 국토 동남권에서 그 지역의 발전 내지는 독자적인 경제권 형성을 위해 남부(옛 동남권) 국제공항 건설을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토 동남권에 위치한 부산, 대구, 경남, 경북에서는 그 지역 발전을 위해 남부 국제공항 건설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동남권 경제 부흥을 위해서는 남부 국제공항 건설이 필연적입니다.
남부 국제공항 건설 등으로 국토가 수도권과 동남권으로 양분되면 그외의 지역은 또다른 소외지역이 되는군요. 각종 교통망, 국토 개발로 소외지역이 개발되어도 결국 국토는 수도권, 동남권 위주의 발전으로 흘러갈 것입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국토가 협소한 나라에서는 수도권은 더더욱 강인한 흡인력을 가지게 됩니다.
수도권은 국토개발적인 측면뿐만아니라 당해 지역의 부동산 가격 상승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왜냐하면 수도권에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것이 몰려있기 때문입니다.
KTX 등 교통의 발달로 서울로 향하는 교통 시간거리가 짧아지므로 해서 오늘날 수도권은 점점더 먼 거리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도 이러한 국토 및 도시개발계획에 따라 유연한 사고를 가져야겠죠.
국토의 균형발전, 인구분산을 위해 건설되는 세종시도 수도권 범주에 들어가 있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는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자족도시가 되어야 하는데 또하나의 수도권 범주에 들어가 제 기능을 못하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인구가 수도권으로 집중되고 있는 오늘날의 현실에서 혁신도시, 기업도시도 제 기능을 발휘할지 의문입니다. 자원이 부족하여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로서는 도시 건설은 실리적, 효율적, 수출지향적, 경제적이 되어야 한다는게 필자의 생각입니다. 단순 배분.배정적인 측면에서의 도시 건설은 기능적, 실리적, 경제적이지 못해 자칫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실질적, 자생적으로 그 도시의 경제력이 좋아져야 비로소 그 도시가 빛을 발휘하게 됩니다.
수도권으로의 인구 집중은 바람직하지 못하지만 현실적으론 정치, 경제, 사회, 문화가 집중되어 있는 수도권으로 인구가 몰릴 수 밖에 없습니다. 이제 충북 오송까지로 수도권이 확대됩니다. KTX고속화계획선으로 춘천, 원주, 제천, 강릉도 서울과의 교통 시간거리가 짧아집니다. 어떤 교통 수단으로 서울과의 연결이 용이해야만 그 지역으로 인구가 몰리고 그로 인해 부동산 가격도 상승하게 됩니다.
부동산 투자자 입장에서는 결국은 수도권으로 인구가 몰리는 것을 고민하는 것이 아니고 수도권이 확대되어 인구가 몰리면 어떤 지역이 발전하고 그로 인하여 어떤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오를까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는군요. 서울로 연결되는 교통 시간거리, 서울과의 접근성 등으로 부동산 가격이 움직이는 것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이렇게 국토 및 도시가 개발되고, 교통망이 구축되고, 수도권이 점점더 확대되고, 당해 지역으로 인구가 몰리고, 인구가 몰리므로 해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고... 이렇게 대한민국 건설 및 부동산시장은 돌아가고 있습니다.
경제 규모가 커지므로해서 도시는 이제 개개의 도시가 아닌 권역화(수도권, 동남권 등)되는 거대한 도시로 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국토 및 교통도 권역별로 계획을 짜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도권이란 거대한 개념으로 개발, 교통, 부동산을 생각해 봐야 합니다.
이상, 향후 수도권이 어디까지 이며 수도권 확대로 어떤 지역의 부동산이 부상할까라는 수도권과 부동산의 상관관계에 대하여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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