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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한주간 0.15% 상승, 28주 연속 올라

웃는얼굴로1 2015. 7. 20. 18:38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한 주간 0.15% 상승해 28주 연속 올랐다. 전세난과 저금리 환경 속에서 세입자들의 매매 전환 수요가 늘고 있고,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격까지 오르면서 지난주(0.10%)보다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

부동산114가 7월 10일부터 16일까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금을 조사해 19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15%, 경기∙인천은 0.07%, 신도시는 0.05% 올랐다.

서울은 강서(0.37%), 종로(0.34%), 동작(0.30%), 금천(0.27%), 성북(0.26%) 순으로 매매가가 많이 올랐다. 강남(0.25%), 관악(0.21%), 강동(0.20%)도 아파트 매매가가 많이 올랐다.

↑ 7월 10일부터 16일까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금 변동률. /부동산114 제공

 

강서는 내발산동 우장산 힐스테이트, 마곡동 마곡엠밸리2∙3단지, 화곡동 우장산 아이파크, e편한세상 등이 500만~2000만원 올랐다. 종로는 무악동 인왕산 아이파크, 명륜2가 아남3차 등이 1000만~2000만원 올랐다. 동작은 사당동 극동, 신동아4∙5차, 우성2∙3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금천은 시흥동 삼익, 남서울럭키 등이 500만원 정도 상승했고, 성북은 보문동 3가 현대아이파크, 종암동 삼성래미안 등이 1000만~3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광교(0.10%), 중동(0.09%), 일산(0.07%), 평촌(0.05%) 순으로 상승했다. 광교는 상현동 상록자이가 500만~1000만원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중동은 미리내은하수타운, 덕유주공2∙4단지 등이 500만원 올랐다. 일산은 일산동 후곡18단지현대, 후곡7단지동성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과천(0.51%), 광명(0.20%), 안양(0.10%), 고양(0.09%), 시흥(0.09%), 부천(0.07%), 수원(0.07%) 순으로 매매가격이 많이 올랐다. 과천은 지난 6월말 사업시행인가를 완료하면서 사업추진에 속도가 붙은 별양동 주공2∙6단지가 1000만~4000만원 상승했다. 별양동 주공4단지는 500만~1000만원 올랐다. 광명은 하안동 e편한세상 센트레빌, 하안동 주공11단지 등이 500만원 올랐다. 안양은 비산동 뉴타운삼호4차, 안양동 주공뜨란채 등이 250만~500만원 상승했다.

아파트 전세금은 서울이 0.26%, 경기∙인천이 0.08% 올라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신도시(0.06%)는 지난주와 비슷했다.

서울은 강서(1.30%), 종로(0.80%), 성북(0.63%), 관악(0.53%), 동작(0.45%), 구로(0.41%), 서대문(0.40%) 순으로 전세금이 올랐다. 강서는 내발산동 우장산 힐스테이트, 등촌동 주공10단지, 마곡동 마곡엠밸리1∙2∙3단지, 방화동 도시개발5단지, 염창동 롯데캐슬, 화곡동 우장산 아이파크, e편한세상 등이 500만~3000만원 올랐다. 종로는 내수동 파크팰리스, 무악동 인왕산 아이파크 등이 2500만~5000만원가량 올랐다. 성북은 종암동 종암1차 아이파크, 길음동 길음뉴타운9단지, 정릉동 대우 등이 500만~4000만원 올랐다. 관악은 봉천동 성현동아, 관악푸르지오, 벽산블루밍 등이 500만~2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광교(0.19%), 평촌(0.11%), 분당(0.09%), 일산(0.08%), 중동(0.06%) 순으로 전세금이 상승했다. 광교는 상현동 광교상록자이가 1000만원 상승했다. 평촌은 비산동 샛별한양4차, 비산동 은하수한양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분당은 야탑동 매화공무원1∙2단지, 구미동 까치롯데∙선경, 정자동 상록보성∙임광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과천(0.34%), 광명(0.27%), 안양(0.19%), 고양(0.15%), 김포(0.15%), 용인(0.09%), 의왕(0.09%), 안양(0.08%) 순으로 상승했다. 과천은 7-2단지의 이주가 임박한 가운데 일대 과천주공 재건축사업이 급물살을 타면서 전세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부림동 주공8∙9단지가 500만~1500만원 올랐다. 광명은 하안동 두산위브트레지움, 하안동 주공4단지, 소하동 동양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안양은 석수동 럭키, 관양동 인덕원삼성, 호계동 현대홈타운2차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김은선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은 "매매전환 수요가 많은 서울 서부권이나 강북권역을 중심으로 중소형 아파트값이 오르고 있고, 사업이 가속화되고 있는 강남 재건축은 간간이 거래가 이어지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당분간 이러한 상승 흐름은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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