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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물건 없는데 수요는 늘고..서울 전셋값 55주째 상승

웃는얼굴로1 2015. 7. 13. 20:12

저금리 기조로 전세의 월세전환 속도가 빨라지면서 여름 비수기에도 전셋값 상승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

12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 전보다 0.13% 상승했다. 수도권(0.18%)에선 서울이 전주에 비해 0.18% 올라 5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와 인천도 각각 0.18%, 0.19% 올랐다.

성북구(0.31%)는 장위 1·5구역과 석관 2구역 재개발로 이주수요가 발생하며 장기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 자료=KB국민은행

 

영등포구(0.31%)는 지하철 1·2·5호선에 지하철 9호선까지 연장 개통되면서 역세권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금천구(0.28%)는 다른 지역과 비교해 전세가격이 저렴해 신혼부부들이 많이 찾으면서 4주 연속 가격이 상승했다.

지방에선 대구(0.20%) 광주·부산(0.07%) 울산(0.03%) 등이 오른 반면 대전(0.01%)은 떨어졌다. 세종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한 주 전에 비해 0.12% 올랐다. 수도권(0.14%)에선 서울이 0.12%를 기록하며 28주 연속 올랐고 경기(0.12%)와 인천(0.25%)도 상승했다.

중구(0.24%)는 지역 내 업무시설과 종로구로 출퇴근 하는 직장인들이 관심을 보이면서 22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강서구(0.25%)는 지하철 9호선 연장 개통과 마곡지구 개발, 서남물재생센터 공원화 등 개발호재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23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 자료=KB국민은행

 

강동구(0.25%)는 둔촌주공1단지 등 재건축 대상 단지를 중심으로 실수요자와 투자수요가 유입되면서 23주 연속 상승했다. 지방에선 대구(0.32%) 부산(0.09%) 울산 (0.07%) 광주(0.06%) 등이 오른 반면 대전과 세종은 보합세를 보였다.

진경진 기자 jkji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