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86개 상가 분양..2010년 2분기 이히 최대 물량단지내 상가 인기, 물량 2배 늘고 분양가도 32% 올라
저금리 영향으로 상가 분양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신규 분양 물량이 크게 늘어난데다 입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낙찰가도 치솟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2분기에 상가 86곳이 분양됐다. 2010년 2분기(117개 상가) 이후 20분기만에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마곡지구와 위례신도시, 화성 동탄2신도시, 하남 미사지구 등을 중심으로 총 57개 단지가 분양됐다. 지방은 부산·대구·경남 등에서 29개 단지가 공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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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린상가는 25개 단지, 기타 상가는 21개 단지, 복합상가 3개 단지, 테마상가 2개 단지가 공급됐다.
2분기 분양 상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621만원으로 전분기(2679만원)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다만 유형별로 상가 공급가격은 차이를 보였다. 단지 내 상가의 평균 분양가는 2135만원으로 1617만원이었던 1분기 대비 32% 올랐다. 주로 위례·송파·마포 등에 위치한 단지 내 상가의 평균 분양가가 3000만원 수준에서 공급됐다.
근린상가 분양가는 3.3㎡당 3016만원, 복합상가 3021만원, 테마상가 3884만원.3㎡, 기타 상가는 2782만원으로 집계됐다.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단지는 충남 논산시 논산내동2 A1블록에 들어서는 상가로 평균 2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점포당 전용률(82.8%)이 높은 편이고 논산 내동의 생활 환경도 편리해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3.3㎡당 낙찰가격이 가장 높았던 단지는 미사강변도시A16BL으로 평균 낙찰가격이 4227만원이었다.
그 외 A13BL·A18BL·A19BL의 3.3㎡당 평균 낙찰가격도 3600만~4139만원 수준으로 내정가보다 2.3배 이상 높았다.
2분기 공급된 상가 중 낙찰가율이 가장 높았던 점포는 제주 삼화1-8BL 101호로 362%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상가 코너에 있는데다 850가구 규모의 단지를 배후로 두고 있다.
이 같은 상가 분양 열기는 하반기에도 계속 이어진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갈수록 높아지는 LH 단지 내 상가의 입찰 경쟁도 더 치열할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동탄2·하남 미사 등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수도권 유망지에서 입찰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김민영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금리가 낮다 해서 무리하게 대출을 끼고 투자하기보다는 대외 경제 상황까지 고려한 후에 투자에 임해야 한다”며 “특히 낙찰가가 높아지면 임대수익률이 낮아질 수밖에 없으므로 가격 적정성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현 (ey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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