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입 인구·배후 수요·교통이 성패 좌우, 금천구 롯데캐슬 복합상가 ‘마르쉐 도르’
광진구 래미안 주상복합 등 눈여겨볼 만
저금리 시대를 맞아 상가 투자가 인기를 끌고 있다. 우후죽순처럼 쏟아지는 상가 중 옥석을 가려 실패하지 않고 투자할 수 있는 비법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상권 활성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배후수요와 입지가 상가 투자 성패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한다. 이들 2가지 요소를 단번에 만족하는 것은 아파트 청약 흥행 지역의 상가라고 입을 모은다.
중개법인 '건국'의 송정래 대표는 8일 "수익형 부동산 투자 시 아파트 분양이 잘된 곳인지, 유입인구는 많은 곳인지, 배후수요가 풍부한 곳인지, 교통은 편리한지 등을 먼저 알아보고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되는 곳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하반기 상가 분양 시장에선 앞선 아파트 분양에서 흥행몰이에 성공한 서울과 수도권 신도시에서 선보이는 상업시설이 많아 눈길을 끈다.
먼저 롯데건설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의 복합상가 '마르쉐 도르'를 이달 중 분양한다. 금천구 일대의 최고층 대단지로 지역의 랜드마크로 들어서는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1·2·3차가 완전 판매된 데 이어 지난달 분양한 민간임대 3차도 평균 청약 경쟁률 13.9대 1, 최고 108.6대 1로 나타나 이틀 만에 100% 마감을 기록한 바 있다.
층별 점포 수는 지하 1층 28개, 지상 1층 43개, 지상 2층 37개, 지상 3층 28개, 지상 4층 18개, 지상 5층 2개로 모두 156개로 구성된다. 4400여세대 미니 신도시급으로 조성되는 아파트와 업무단지 입주자가 든든한 배후수요를 형성, 복합 상권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서는 지난 3∼4월 분양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을 마친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 주상복합과 오피스텔 319세대 단지 내 상업시설이 분양된다. 이곳은 지상 1∼3층에 판매시설 97실과 업무시설 4실 등 101실로 구성되며, 구의역 인근의 단일 상업시설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위례신도시 상가 분양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위례신도시 근린상업 3-1-1 일대에 들어서는 '아이온스퀘어'는 지하 4층∼지상 12층 규모로 지어지는 복합상가다.
트램(노면전차)역이 관통하는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고, 트램을 통해 서울 강남 핵심부와 연결돼 풍부한 수요층을 확보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우건설도 위례신도시 C1-5·6블록에서 '위례 중앙 푸르지오' 상가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2층에 중소형 점포 156개가 들어선다.
나기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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