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투자

LH 단지내 상가 입찰열기 하반기도 '후끈'

웃는얼굴로1 2015. 6. 16. 07:22

상반기 평균 낙찰가율 212%…예년보다 높아
하반기 하남미사·동탄2 등 신규 조성지 공급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올해 하반기에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단지 내 상가의 입찰 열기는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5월) 공급된 LH 단지 내 상가의 평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212%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86%)보다 26%p 높은 수치다.

다른 상가 유형 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되고 배후수요가 탄탄하다는 점 등이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서울=뉴시스】윤정아 기자 =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5월) 공급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단지 내 상가의 평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212%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히 같은기간(186%)보다 26% 포인트 높은 수치다. yoonja@newsis.com

 

또 상반기에는 총 16개 단지, 101개 점포(특별분양 제외, 신규 입찰 기준)가 공급됐고 모두 유찰 없이 주인을 찾았다. 평균 낙찰가율이 가장 높았던 단지는 논산내동2 A1블록이다. 총 4개 점포 입찰에 몰린 총 낙찰금액은 10억2743만원 가량으로 평균 낙찰가율은 291%다.

점포별로는 화성동탄2신도시에 위치한 A24블록 단지내상가 101호의 낙찰가율이 가장 높았다. 101호의 낙찰가격은 7억4100만원으로 내정가격(2억384만원)보다 3.64배 높게 낙찰됐다.

하반기(6~12월)에는 약 50곳의 LH 단지 내 상가가 공급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하남미사, 화성동탄2, 의정부민락2, 구리갈매 등에서 입찰이 진행된다. 특히 서울 접근성이 우수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하남미사와 화성동탄2 지역 내 단지 내 상가가 공급된다.

지방은 양산물금2, 대구혁신도시, 원주혁신도시 등에서 단지 내 상가 공급이 시작된다. 지방의 경우 수도권에 비해 내정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입찰 경쟁이 더욱 치열한 것으로 전망된다. 주거환경이 편리한 중심지역, 개발이 집중되는 혁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투자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 김민영 연구원은 "LH 단지 내 상가는 일반 상가에 비해 저렴하고 신규 조성지에 있어 권리금 없이 초기 상권을 선점할 수 있다"면서도 "신규 조성지는 상권 조성까지 약 3~4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적정 가격 이상으로 낙찰 받을 경우 공실 위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조언했다.

mkba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