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소폭 가팔라졌지만 매맷값 오름폭은 줄어들었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지역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 전보다 0.17% 오르면서 4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름폭도 전주(0.16%)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서울 시내 24개 자치구가 상승한 가운데 종로구가 전주대비 0.53%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종로구는 무악동 무악 현대가 1500만~3500만원 정도 올랐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 센터장은 “매매 전환 등으로 전세를 찾는 수요는 줄었지만 만성적인 매물부족 현상이 계속되면서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금천(0.52%)·관악(0.44%)·도봉(0.44%)·중랑(0.42%)·강서구(0.3%)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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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09% 상승했다. 오름폭도 서울 지역과 같은 비율(0.01%)로 상승했다. 수도권 1·2기 신도시(0.04%)와 그 외 경기·인천 지역(0.07%)는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매매 시장도 강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다소 줄어든 모양새다. 서울지역 아파트 값은 한 주 전보다 0.09% 오르면서 2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기록한 27주(3월 27일~9월 25일)연속 상승 기록에 5주차로 근접했다. 다만 오름폭은 0.01% 줄었다.
자치구 별로는 관악구가 한 주 동안 0.27% 오르면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관악구는 봉천동 관악드림타운과 벽산 블루밍 3차 등이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중소형면적 위주로 실수요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문의 전화가 꾸준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0.27%)·중랑(0.20%)·강서(0.18%)·도봉(0.17%)·송파구(0.13%) 등 25개 자치구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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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sk4h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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